<엄마 놀이로 시작된 변신놀이>
막대에 하트를 붙인 요술봉 만들기를 시작으로, 하루하루 유아들은 다른 모양의 요술봉 만들기 놀이에 집중합니다. 교사: 요술봉으로 뭐 할꺼야?
유아들: 음... 요술할 때 하는거에요.
교사: 언제 요술을 사용하는데?
유아: 위험 할 때요. 도둑 올때요.
유아2: 도둑 왔을 때 변신 하는거에요.
유아3: 도둑 들어 왔다. 변신을 해라.
유아4: 변신을 해라. 뿅~
-유아들은 도둑이란 말과 함께 자신이 만든 요술 봉을 들고, 제자리에서 빙글 돌아 변신을 합니다. 엄마놀이를 하며, 소풍도가고, 쇼핑도하고, 식당도 가며 교실을 다닙니다. 역할 놀이하는 공간이 유아들의 집이 되면서 앞에 화이트보드를 가져다 놓습니다. 교사: 이건 뭐야? 유아: 문이에요.
유아2: 도둑이 들어오지 말라구요.
유아3: 집에 못 들어와요. 문 닫으면...
유아: 문 있으면 도둑 못 들어와요.
유아2: 도둑이 오면 변신해서 나가서 싸워요.
유아들: 도둑이다. 헌이가 도둑이에요.
헌: 아니에요. 난 도둑 아니에요.
- 유아들든 요술봉을 만들며, 변신놀이를 하게 됩니다. 변신 놀이는 도둑이 있어야 할 수 있고, 남자친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여자친구들은 남자친구를보고, 도둑을 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도둑을 하려는 유아는 없습니다. 도둑이 사라지자, 변신을 하는 횟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좀 더 재미있는 변신놀이를 위해, 유아들과 공유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변화되는 표창 놀이>
어머니와 함께 서바이벌 표창놀이를 함께한 후
블록을 넘어뜨리기 위한 두껍고 튼튼한 표창이 아닌, 색종이 표창접기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색종이 표창으로는 블록을 넘기기 힘들다고 말하는 유아들이 생겨납니다.
C:색종이 표창으로 블록을 넘어뜨리기 힘들어요.
C2: 그럼 잘 넘어 지는 걸로 높이 쌓자.
무겁고 튼튼한 블록 대신에, 가볍고 색종이 표창으로도 잘 넘어지는 종이컵을 선택하여 놀이하는 새로운 목표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C: 블록으로 만드니까 잘 안 넘어 갔어요. 그런데 종이컵으로 만드니까 쉽게 잘 넘어가요.
색종이라는 익숙한 재료를 사용하면서 놀이에 변화를 주는 아이들의 표창놀이가 기대됩니다.

<추억 이야기>
어머니와 함께 했던 즐거웠던 시간을 다시 한번 떠올려 봅니다.
C:엄마랑 함께 표창놀이 하니까 좋았어요.
C1: 서바이벌 표창 놀이 할때 엄마랑 살살 던져도 무너졌어요.
C2:엄마랑 표창 같이 만드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C3:평소에 엄마는 바빠서 안 놀아 줘요.
C4:표창 날리니까 속이 시원했어요.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만큼 미안한 마음도 많은 어머니들이였지만, 이날 만큼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함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어머니와 함께한 놀이 속에서 아이들은 세상 무엇보다 값진 어머니의 사랑을 느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