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잎반 유아들에게 여름방학 동안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가족과 함께 만들어간 레지오 이야기를 살짝 들여다볼까요?
<놀이기구 이야기>
방학 한 날을 너무 특별한 날로 생각하는 한준이의 기대에 맞춰주기 위해 우방랜드를 다녀왔어요.
한준: 아빠랑 우방랜드 갔을 때 처음에는 꼬마 자동차만 탔는데 그 다음에는 하늘을 나는 코끼리도 탔어요. 그리고 또 새롭게 탈 수 있게 된건 바로 나는 비행기예요. 엄마: 와 대단하구나!
한준: 처음엔 겁이 좀 떨렸는데 한번은 아빠랑 타고 그 다음엔 나 혼자도 스스로 탈 수 있게 되었어요. 용기가 생겼어요. 자꾸자꾸 타다보면 또 용기가 생길 수 있어요. 그리고 어린이들이 타는 건 조금만 움직이는데 어른들이 타는 놀이기구는 많이 움직이고 앞 뒤로 돌기로 해요. 왜 그래요?

엄마: 어른들은 더 용기가 많아서 일까?
한준: 아이들은 겁나지만 어른들은 그래도 겁이 않나고 재미있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엄마: 우방랜드에도 놀이기구가 많지?
한준: 아이들이 타는 것도 있고, 어른들이 타는 것도 있고 그래요. 지도 보면 번호 있고 그 번호에 이름 있는데 그거 보고 찾아가면 돼요. 난 다 안다니까요.
엄마: 거기 있는 놀이기구 다 탈 수 있을까?
한준: 겁이 안 떨려도 탈 수 없는 것도 있어요. 범퍼카는 키가 103cm가 되어야 타요. 20살 되면 130되나요? 7살도 130있어요?
엄마: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지. 키는 나이가 많아도 클 수도 작을 수도 있고 나이가 적어도 또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으니까. 한준이가 타고 싶은 범퍼카를 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준: 키가 커야 하니까 밥 잘 먹고 운동을 해요.
-한준이가 놀이를 하면서 놀이기구 안내하시는 분 흉내를 자주 내고 동생에게도 규칙을 이야기 할 때 그러게 말하곤 하지요. 설명하는것 보다 경험하게 하니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 많았다. 줄서기 타기 내리기 그리고 이용하는 놀이기구의 수도 늘었답니다. 가도가도 재미있는 놀이 공원이야기는 쭈 욱 될 것 같습니다.
* 레지오는 우리의 모든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꽃잎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보시고, 함께 대화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표창이야기>

다함께 종이접기 별접기를 한 후로 유아들이 색종이를 가지고 별을 접기 시작합니다.
유아들: 표창이에요.
교사: 표창 만들어서 어떻게 가지고 놀 거야?
유아들: 날릴꺼에요.
-공유시간을 가지고, 바깥놀이 시간에 내가 만든 표창을 가지고 밖으로 향합니다.넓은 잔디밭에서 일제히 표창을 던져 봅니다.
유아: 나무 위로 올라갔어요.
교사: 어떻하지?
유아2: 이걸로(표창)던져서 내리면 되요.
-친구의 표창을 내려주기위해 가지고 있던 표창을 던지는 순간 손에 있던 표창마저 올라가 버립니다.유아들은 표창을 어떤 방법으로 내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