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체험전을 다녀와서...>
2학기가 되어 처음으로 가게 된 견학~ 색깔 체험전... 그곳에서 하늘반 친구들은 어떤 체험을 했을까요?
그림 그리는 로봇은 움직이는 것에 따라 신기한 모양이 생겨나고 어질어질 모래 언덕을 지날 때는 우리 머리도 빙글빙글 도는 것만 같았어요. 무늬가 지그재그로 움직이기도 하고 원이 커졌다가 작아지기도 했어요. 스타탄생이라는 곳에서는 멋진 춤을 추기도 했죠. 너무나 신이 났었답니다.그리고 하얀 네모 상자에 빛의 삼원색을 섞어 여러 색을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 꼭 마술사가 된 것 같았죠. 소리의 세기에 따라 점이 움직이기도 하고 색깔 점들이 커지는 깔때기도 있었어요. 소리의 세기가 눈으로 보이는 것은 정말 흥미로웠답니다.

작은 기둥으로 이루어진 곳에 내 몸을 갖다 대면 내 몸이랑 똑같은 몸이 찍혀 나오기도 했어요. 선보다 더 작은 점으로 이루어진 내 몸이었죠.

디자인 센터에서 유아들은 다양한 색깔체험교육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이 유아들을 더 매료시킨 것 같았습니다.<창의적인 어린이가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 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의 다양한 분야에서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은 생활 속에서 만나는 문제들도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간다고 합니다. 2학기가 되어 만난 하늘반 디자이너들이 바람직한 미래의 모습을 설계하고 실천하며 완성해 나가는 멋진 디자이너들이 되기를 응원해 봅니다.

<교실 변신>
방학을 보내고 교실로 들어선 하늘반 친구들의 놀이를 살펴보니 활동의 변화가 눈에 보이네요. 많은 친구들로 붐비며 활발했던 식당영역에는 아직도 친구들이 있긴하지만 그리 많은 친구들이 활동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남자친구들이 교실에 있는 적은 양의 블럭에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친구들을 지켜보던 교사도 교실 환경에 변화가 필요함을 의논합니다. 교사들은 친구들의 변화를 관찰하며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교실 공간에서 한켠을 비워두기로 합니다.
다음날 교실을 들어선 하늘반 친구들
유아1: 어! 뭔가 달라졌는데! 넓어진 것 같아. 유아2: 여기는 왜 아무 것도 없어요? 여기 뭐 할거예요?

공유시간에 친구들과 활동의 변화를 이야기 나누고 함께 교실 변화를 계획합니다.
유아3: 쌓기가 필요해요! 우린 정말 쌓기가 하고 싶어요. 유아4: 이야기 방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친구랑 선생님이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이요! 교사: 그러면 어디에다 쌓기 영역이랑 이야기 방을 만들면 좋을까? 교사의 물음에 친구들은 미리 비워둔 공간을 가리킵니다. 만들고 싶은 영역은 2개, 비어있는 공간은 한 곳...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유아5: 도예 영역을 없애요. 유아6: 그래도 도예영역 가고 싶은 친구들도 있는데! 유아7: 식당영역 없애요. 냄새도 나잖아요. 유아8: 안돼~식당영역에서 반죽만들기 할거란 말이야.
의견이 일치하지 않네요. 우리의 하늘반을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