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극 준비. 자판기

반       명 : 햇살
작성주간 : 2008년 06월 4주


< 동극 준비>
요즘 햇살반에서는 아버지 참여수업을 준비하느라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아버지와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동극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아버지와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고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부분을 서로 나누며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햇살반 동극 준비가 시작되었다. 부모님의 관심이 따뜻한 사랑임을 느낄 수 있는 동화를 듣고 동화 내용을 동극 대본으로 만들고 필요한 소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배경 막과 다양한 소품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어울리는 배경 막을 그리고 여러 유아들이 선택한 배경을 합쳐서 멋진 배경이 완성되었다. 부직포를 이용하여 등장인물을 나타낼 수 있는 소품을 만들었다. 만드는 과정에서 아버지와 함께 할 생각에 즐거워서 일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유아들의 모습은 혼자 보기 아까웠다.
C1: 우리 아빠는 돼지 엄마 한다. 너는?
C2: 우리 아빠는 율동한다.
C3: 선생님 우리 아빠는 동극하기 싫다고 화냈어요.
아빠와 함께 준비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을 서로 나누느라 바빴다. 대본을 살펴보며 맡은 역할에 맞는 목소리와 몸동작도 표현해 보고...
C4: 아빠니깐 목소리 크게 해야지.
율동을 맡은 친구들도 열심히 몸을 움직인다.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 참여수업! 바쁜 일정 속에 준비하는 아이들~~ 늦은 귀가 후 아이들과 연습해야하는 아버지~~모두들 힘들겠지만 서로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되길 기대해 본다. 햇살반 아버님 화이팅!!

<자판기>
복도 아뜰리에에서 한 유아가 만든 자판기를 보면서...
C: 나 코코아 한잔만, 난 커피
C1: 먹고 싶은 친구는 줄 서라 그러면 준다.
유아들은 각자 자신이 주문하는 음료를 들고 마신다. 영역활동이 끝나고 공유시간에 자판기에 관한 자신들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C2: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누르고 잠시만 기다리면 내가 누른 음료수가 나와요.
C3: 그런데 먹는 사람이 돈을 넣고 뽑는데 이건 사람이 나누어줘요
다음 날 친구들에게 자판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동전을 나누어준다. 유아들은 받은 돈을 가지고 자판기 앞으로 와서 돈을 넣고 자신들이 원하는 음료를 뽑고 마신다. 또 한번의 공유시간
C2: 돈은 백원도 있고 오백원도 있고 천원도 있는데 돈이 다 네모야 .
C3: 동전 들어가는 반환레버도 있고 지폐가 들어가는 곳도 있어야돼.
C4: 진짜 자판기는 뚜껑도 있어요. 그리고 누르면 컵도 탁 나와요.
친구들의 좋은 생각을 듣고 다음 날 다시한번 자판기를 더 멋지게 만드는 유아... 교사의 도움으로 지폐가 들어가는 곳도 만들고 뚜껑도 만든다. 그런데 뚜껑을 만들다가 유아는 무엇이 마음에 안드는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자판기 만드는 것을 멈춘다. 좌절 뒤에 어떤 해결책이 나올지 햇살반 친구들과 함께 더 멋진 자판기의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이야기 해보아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