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두띠 이야기 -대본Ⅱ]
대본을 적기 시작한 아이들은 사회자가 하는 말을 대본에 넣을 것인가 넣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작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인형극 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그룹으로 모였습니다.
유아:사회자가 하는 말은 대본에 넣지 않는게 좋겠어. 그건 동화 내용이 아니잖아. 유아1:누나가 국악 발표할 때 보았는데 사회자는 사회자만의 대본이 따로 있었어. 유아2:동극을 하는 주인공들 말만 대본에 들어가는 거야. 사회자는 주인공이 아니야. 교사:그럼 사회자는 무얼 하는 사람이야? 유아3:사회자는 규칙을 말해주고 동극을 한다고 알려주는 역할이예요. 교사: 규칙이라구? 어떤 규칙을 말하는 거야? 유아3:동극을 시작하기 전에 첫째, 동극을 할 때는 어두워지니까 무서워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둘째, 동극을 하는데 뛰어다니거나 친구와 장난치지 마세요! 셋째, 이제 곧 동극이 시작될꺼예요. 그러니 쉿! 하고 이야기 해주는 거예요. 교사:그럼 인형극이 시작되면 사회자는 무엇을 하는거야? 유아3:...그건 유아1:그런데 동화에 보면 “쥐가 뛰어 왔어요“ 이런 부분은 누가 말하는 거야? 그건 사회자가 하는 건가? 유아3:그건 나레이션이야. 사회자가 아니야. 유아2:나레이션이 뭔데? 유아4:동화속에 보면 등장인물들이 하는 말 말고 했어요~ 했습니다. 이렇게 읽어주는 부분있잖아. 그걸 나레이션이라고 하는거야. 유아2:둘다 같은 거다. 그냥 한국말이랑 영어다.
아이들은 나레이션과 사회자에 대해 알아본 후 다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부딪힌 문제를 해결할까요?

[식당 놀이에 돈이 필요하다.]
쌓기 영역에는 식당 놀이를 하는 친구들과 블록으로 돈을 만들어 놀이를 하는 친구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식당 놀이를 하는 친구들은 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교사 : 메뉴판에는 가격이 적혔는데, 돈을 주고 받지 않네? 유아 : 그건 식당에 가면 그렇게 적혀있어요. 따라했어요. 유아1: 우리는 돈 계산하는 사람도 없고 돈도 없어요. 교사 : 그럼 이슬반 식당은 돈을 사용하지 않나요? 유아 : 네~그냥 공짜예요.
그리고 공유 시간을 이용해 ‘식당 놀이에 돈을 사용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교사 : 식당 놀이를 하는 친구들이 돈을 사용하지 않고 음식을 공짜로 팔겠다고 하네. 너희들 생각은 어때요? 유아 : 메뉴판에 돈이 적혀 있으니깐 주고 받고 해야지. 유아1: 먹고 살려고 하면 돈을 받아야 돼. 음식을 팔고 돈을 받아서 그 돈으로 내일 만들 음식 재료를 사야 내일 식당을 또 열 수 있지. 유아2: 맞다. 내가 필요한 것을 사려면 돈을 벌어야 돼.
친구들은 식당에서 돈을 내고 음식을 사 먹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식당 놀이를 하는 친구에게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물어 봅니다.
유아 : 내일 필요한 재료를 사고 내가 필요한 물건을 사려면 돈이 필요할 것 같아요.
‘ 돈’ : 네모 종이로 돈 만들기, 손바닥을 치면서 가짜로 주는 척하기, 네모 블록을 돈처럼 쓰기, 주머니에서 꺼내는 척하기. 식당 놀이 친구들은 돈의 필요성을 느끼고 돈을 준비하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