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 소개하기 >
군사들이 만든 전쟁 규칙에 따라 여러 번 전쟁놀이를 하게되면서 승부도 가려지고 서로 격려해주는 의젓한 모습도 보였다.전쟁놀이를 하는 군사들에게 자신이 사용하는 무기에 대해 다시 살펴보고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시간으로 무기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3반이 함께 무기 소개 시간을 가졌고 아이들이 이야기 하는 멋진 무기의 조건에 대해 들어보았다.
1. 손잡이 잡는게 편한 것 같은 무기
2. 딱딱한 무기 = 튼튼한 무기
3. 들고 다니기 편한 무기
4. 적이 오는지 알려주는 무기
5. 자신의 몸을 보호해 주는 무기
이상이 군사들이 이야기한 멋진 무기 조건이다. 내가 가진 무기는 멋진 무기일까?

며칠 동안 군사들은 멋진 무기를 만들기 위해 전기테이프를 사용하여 더 튼튼하게 만든다. 다양한 재료들은 합체해서 만들기 보다는 한 재료(백업.휴지싱. PT병 등)를 이용하여 무기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또 전쟁놀이가 시작되었다. 좁은 곳에 들어가서 숨는 군사, 공격을 하기 보다는 한 곳에 앉아 쉬는 군사. 삼삼오오 모여서 자기네들끼리 놀고 있는 군사의 모습이 보였다. T: 처음 전쟁놀이 때와는 다른 모습들이 보이는데 왜 공격하지 않고 앉아 있니? 좀 시시해 하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C1: 처음 보다 재미없어요. 공격하니깐 아파서요. C2: 군사들이 나한테 덤비지를 않아요. C3: 난 군사들한테 알리려고 망보다가 쉬었어요. 군사들의 지친 모습이 보인다. 이대로 전쟁놀이가 끝이 날까? 교실에서도 무기를 만드는 모습들이 줄어든 것 같다. 지친 군사들의 동태를 잘 살펴야겠다.

<인형극 팀의 문제점>
여러번 인형극 놀이를 하지만 자신들과 다른 유아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난다.
어느날 아침 인형극 막을 지나가는 유아...
C1: 앞에서 붙이지 말고 막대 붙여서 뒤에서 들고 해라.
문제 해결방법을 제시한 유아의말에 고민을 하고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인형극이 시작됨을 알리고 인형극을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다.
인형극이 시작되었고 시간이 흐른 뒤 관객들은 하나 둘 일어나 떠나 버렸다.
C1: 뭐야? 시시하다.
공유시간을 통해 왜 시시한지 물어보았다.
T: 왜 시시하다고 느꼈니?
C2: 목소리도 작고 친구 얼굴도 다 보이고 계속 기다리게 하고 재미없어요.
T: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C3: 목소리를 녹음해요.
C4:응원도구처럼 둥근걸 만들어서 큰 소리로 해요.
문제점을 해결하여 다시 인형극 공연을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지?
몇달전 활동하던 인형극 팀의 부활로 갈등이 생겼다. 칠판 하나를 두고 생긴 갈등을 과연 우리 햇살반의 두 인형극 팀은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잘 협상하여 즐거운 인형극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