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띠 이야기]
*인형극을 통해서 띠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던 아이들이 오랜 공백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인형극을 준비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인형극이란?
유아:관중들 앞에 나와서 말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즐겁게 해주는 거야.
유아:손가락에 인형을 끼워서 하는 거야.
유아:사람들이 얼굴에 진하게 화장을 하고서 동화를 읽는거야 .
유아:그림자로 인형을 보이게 하는거야.
교사:그럼 너희들은 어떤 인형극을 하려고 하는거야?
유아:우리는 사람들이 나와서 직접 움직이면서 하는것이요.
교사:노래도 부르고 말도 한다는 거지?
유아:아니요. 우리는 대본을 녹음해서 인형극 할때는 말하지 않을 거예요.
교사:대본?
유아:인형극할 때 나와서 말을 하려면(녹음)있어야 하는 거예요.
유아:대본은 우리가 할 말을 다 적어 놓은 거예요. 교사:그럼 대본은 어디에 있어?
유아:대본은 이제부터 우리가 지을거예요.
*아이들은 인형극을 시작하기 전 대본을 적을 준비를 합니다 먼저 A4용지 반을 잘라 두겹으로 겹친 후 책을 만듭니다.
유아:대본은 책처럼 옆으로 넘기면서 봐야 해요.
*아이들의 대본은 어떻게 완성되어 질까요?

[쌓기 영역에서 일어난 식당 놀이]
카프라 탑 쌓기만 이루어지던 쌓기 영역에서 블록을 이용하여 식당 놀이를 하는 친구들이 생겨났습니다. 유아들은 다양한 블록을 책상과 바닥 위에 올려놓고 음식을 만듭니다. 블록을 다루었기에 쌓기 영역은 조금 소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다른 활동을 하던 친구들과 교사는 쌓기 영역에 관심을 가집니다.
교사 : 무엇을 하고 있나요? 유아 : 고기 굽고 있어요. 교사 : 요리? 이거 배달도 돼요? 유아1: 네~ 배달도 돼요. 교사 : 그럼 메뉴판 보여주세요. 유아 : 메뉴판? 없는데.. 잠깐만 기다려 보세요.
잠시 후 유아는 메뉴판을 만들어 옵니다. 블록으로 음식만 만들던 친구들에게 교사가 던진 말은 유아들이 식당 놀이에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그리고 다음 날 자유 선택 활동 시간, 쌓기 영역에서는 어제에 이어 식당 놀이가 이루어집니다.
교사 : 오늘도 식당하나요? 유아 : 네~식당합니다.
그런데 잠시 후, 다시 들른 쌓기 영역에는 식당 놀이를 하는 친구들이 없습니다.
교사 : 식당 안 해요? 유아 : 문 닫았아요. 교사 : 왜? 유아1: 손님이 없어서 장사가 안돼요. 교사 : 그래? 선생님은 식당에서 먹으려고 왔는데.. 유아2: 그래요? 야야~다시 식당하자. 손님왔다.
그리고 다시 식당 놀이가 이루어집니다. 식당이 문을 닫은 이유에 대해 친구들은 ‘장사가 안 되서 돈을 벌 수가 없어서’,‘쌓기 영역에 식당이 여러 개가 있어서’,‘같은 시간에 다른 영역에서 친구들이 놀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손님으로 갈 수가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손님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