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따뜻한 봄이 찾아 왔습니다. 꽃잎반 친구들과 봄을 느끼기 위해 산책을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변화된 나무의 모습, 꽃, 바람, 공기를 느껴봅니다. 유치원 주변를 산책하고 앞마당을 산책하던 중 유치원 마당에서 무엇인가(유치원 야외 아뜰리에 앞에 있는 수세미)를 발견합니다. 교사: 이건 뭐 같지?
유아: 안에 돌이 있어. 공룡알 이에요.
유아3: 선생님 밑에 통통 해봐요.
(안에서는 까만 무엇인가 나옵니다)
유아들: 콩이다. 콩. 이거 진짜 공룡 알이에요.
유아5: 깨면 진짜 공룡 나온대.
교사: 뭐 같이 생겼어?
유아들: 나무껍질, 바나나껍질, 공룡 등껍질, 거북이 등껍질, 이글루 집 같아요. 터널 같아요.
유아들: 칼로 잘라보세요. 잘라져요?

-한 유아의 말과 함께 유아들은 모두 잘라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말라서 잘 잘라지지 않습니다. 꽃잎반 유아들은 “힘내라. 힘내라”열심히 응원합니다. 그리고 잘라진 단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유아들: 꿀벌집 같아요. 빵 같아요. 나무냄새 같아요. 아휴~ 똥냄새 하하하..
교사: 이렇게 보니까 너희들이 보여요.
유아들: 선생님 이렇게 보니까 아무것도 없는갑다. 안경같아요. 망원경 같아요. 파보세요.
교사: 너희들이 말한 대로 잘라 봤는데 너희들 말대로 안에 공룡 알이 있어?
<유아들의 생각> 없어요. 이건 공룡 무덤이에요. -공룡이 안에서 죽었어요.
-땅 파보면 뼈가 있어요.
-근데 안 죽었는 공룡도 있었거든요. 굳어서 요래 됐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사람이 풀에 놔뒀어요
-공룡이 밖으로 나갔어요. 그래서 그 안에 없어요
-진짜 땅을 파보면 되잖아요.
-깨져버렀어요.딱딱해요.
-공룡이 너무 답답해서 뚫고 나왔는거예요.
교사: 이 안에서 쑹 빠져나온 건 뭘까?
유아: 공룡이 먹던 먹이
유아들: 그걸 심어 보세요.
-따스한 햇살과 함께한 산책활동. 산책활동을 하면서 유아들은 새로운 것을 발견합니다.
쉽게 지나쳤을 수 있었던 것을 교실로 가져와 함께 관찰하고 이야기 하며 무엇일까?! 고민하고 상상해 봅니다. 그리고 까만 것을 심어 보자는 아이들의 생각을 따라 심어 보려 합니다. 과연 심었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골프>
꽃잎반 유아들과 함께 내가 만든 골프채를 가지고 골프를 하러가요. 그런데 딱딱하게 만든 골프채가 자꾸만 부러집니다. 유아들은 부러진 골프채를 테잎으로 단단하게 수정하면서 계속해서 골프를 칩니다.
유아들: 선생님 재미있어요~
교 사: 그런데 어떤 친구가 가장 잘쳐?
유아들: ...
유아들: 저요. 저요. 저요.
-유아들은 단지 내가 쳐서 종이공이 날아가는 것을 보며 너무나 즐거워하고 함께 합니다.
아이들에게 골프를 잘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