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영역 들여다 보기>
조형영역을 들여다 보니 연을 만드는 친구들이 눈에 띕니다. 교사: 연을 왜 만든거야? 유아1: 연을 본적은 있어도 한번도 만져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연을 날려보고 싶었어요.
조형영역에서 만든 연을 날려 보러 밖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연은 유아의 손이 움직이는데로 끌려올 뿐 쉽게 날아 오르지는 않습니다.
교사: 왜 연이 하늘을 날지 않는 걸까? 유아1: 내가 봤던 연은 더 길었던 것 같아요. 또 엑스자로 나무작대기 같은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놀이터에서 엑스자로 붙일 나뭇가지를 발견한 유아는 자신이 만든 연에 대어보고는 만족해 하며 교실로 들고 옵니다. 그리고 연을 날려보며 연에 있는 끈을 감을 얼레가 필요하다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교실에 온 유아는 조형영역에서 더 필요하다고 느낀 점들을 보완해 나갑니다. 그러던 중 다른 유아에게도 연이란 주제는 새로운 흥미로 전이 됩니다먼저 해본 유아는 다른 유아에게 경험을 통해 느낀점들을 조형영역이라는 공간 안에서 간접적으로 함께 나누고 서로 채워 나가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두개의 연!
유아들이 다음 시간에 연을 날려 보며 다른 어떤 흥미로운 점과 문제점에 부딪히고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 나갈지 궁금해 집니다.
연을 날리는 친구들에게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연극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을까?>
연극팀이 다시 모여 머리를 맞대고 있어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유아1: 포스터가 멋져야 연극을 보러오잖아. 유아2: 그러면 크고 멋지게 만들자. 잘 보이게. 유아3: 크레파스로만 하지말고, 매체물로 좀 꾸며야겠어.
의논을 마치고는 ohp앞에 의자를 가지런히 준비시켜놓고 큰 종이를 가져와서 포스터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유아2:어떻게 만들지? 유아3:빨대에 크레파스로 색칠해 봤어? 예뻐.
친구의 색다른 제안에 눈을 반짝이며 모두 색칠하기에 여념이 없어요. 여전히 표를 나눠주는 친구들은 놀이를 하는 친구들에게 표를 나눠주며 홍보하는 것을 잊지 않고 있네요.

포스터 만들기가 끝나자 <연극 시작하자>고 하며 옷을 입고 모입니다. 연극 연습은 언제 했을까요?관객들이 더욱 기대를 하고 모여 도라이몽 노래를 신나게 부르고 조용히 시작을 기다립니다.
역시나... 연극 준비에 신경쓰지 못한 배우팀은 우왕좌왕 웃고 소란스러워요. 이때 <사회자가 필요해!>사회자를 자청한 친구가 앞에 나와서 시작을 알리고 빈 종이를 들고는 <옛날 옛날에...>로 연극을 시작합니다. 칠판에다 당부의 말도 적어보고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사회자는 1분도 채 못되어서 사회자의 표정이 어두워지고 글도 더 이어가지 못하네요. 실망한 관객들은 <오늘은 좀 더 멋지긴 한데! 계속 안해?>라며 이야기를 합니다.
친구들은 연극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