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박물관]

2007년의 마지막이 될 견학을 대구박물관으로 다녀왔습니다.

박물관에는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져 있었고, 갖가지 신기한 물건들이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옛 어른들께서 사용한 여러 가지 도구와 그릇 그리고 장신구들...
옛 어른들의 생활 풍습과 놀이 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멋있었던 건 여러 모양의 집이였습니다.
무지 넓었고, 특히 기와 지붕으로 만들어 집은 그 크기 또한 엄청났습니다.
우리들이 걸어가는 복도의 양쪽으로는 전시된 물품들을 그려 놓은 그림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우리는 자연 염색재료로 염색한 천이 가득있는 염색전이 열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형형색색의 가지가지 많은 천들이 즐비했으며, 그 색이 곱기를 이루 말할 수가 없어 와~ 하는 탄성만 질렀습니다.

끝으로 우리는 박물관 한켠에 준비되어진 도서관에 들러 대구에 역사 대한 사진도 보고 간단히 준비되어진 여러가지 체험 (민속악기, 찍기, 퍼즐)을 하고 왔습니다.

[공룡]
유아들은 기름종이와 A4용지 두 가지의 종이 중 스스로 원하는 종이를 선택하여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유아(A4): 다리를 그리는 건 너무 힘들어요
유아(기름종이): 그림이 잘 비쳐서 우리는 자세히 그릴 수 있어요.
유아(A4): 선생님 너무 집중(자세히 보려고 하니)해서 눈이 아파요
그림을 그리는 동안 기름종이를 사용하는 유아보다 A4용지를 사용하는 유아가 조금 더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A4용지를 사용하던 유아들이 하나 둘씩 기름종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아:기름종이는 투명해서 잘 보여요
유아:A4용지보다 더 자세히 그릴수 있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유아들은 A4용지를 사용하기 보다는 기름종이를 사용하는 유아들이 늘어갔습니다. 유아들의 그림은 A4용지를 사용할 때 보다 더 자세히 그려지고 있었으며 유아들마다 그림을 그릴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림보다 글에 더욱 신경을 많이 쓰는 유아, 공룡의 일부분을(등 껍질) 자세히 그리는 유아, 사람과 공룡의 크기를 그림으로 기록해 두는 유아 등으로 여러 형태가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처음보다 더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고있는 유아들 공룡팀에서는 책 만들기가 아닌 또 다른 공룡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또 어떤 작품을 만들어지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