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여행>
기다리고 기다리던 졸업여행~
처음으로 친구들과 먼길을 함께 합니다. 차에서 멀미를 하면 어떻하나, 아프면 어떻하나 부모님들의 걱정을 뒤로하고 즐거운 길에 올랐어요.
맛난 도시락을 먹고, 사파리들 둘러보며 재미난 동물 이야기를 듣습니다.
보기 힘들었던 여러 동물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기다리던 놀이기구도 하늘반 모두 함께 타고 무서움도 잊어버렸답니다.
맛난 돈까스를 저녁으로 먹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라탑니다. 곤히 잠든 하늘반을 보니 안전하게 다녀온 친구들에게 고마움이 가득합니다.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 졸업여행 이야기였습니다.

요즘 ohp영역에서 뭔가 바쁜 움직임이 보여요.
그림을 그린다고 바쁜 친구, 열심히 그린 그림을 올려놓고 연습을 하는 친구, 대본을 만드느라 분주하고 곁에서는 대본을 받고 연습을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유아1: 우리 동화 준비해요. 어서 보여주고 싶은데 실망하지 않으려면 준비가 많이 필요해요.
동극 레지오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모양입니다.
각자 역할을 나누어서 잔뜩 흥분한 얼굴로 준비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네요. 이제는 팜플렛도 만들고, 어떻게 홍보를 할지도 의논합니다.
그들의 바쁜 움직임이 우리에게 기대감을 갖게 해주네요. 과연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줄까요?

<새로운 매체와의 만남>
쌀쌀한 날씨 속에 예술관을 찾았습니다.
교사: 미술관에 가면 이번에는 어떤 작품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유아1: 붓이나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요.
유아2: 저번처럼 빛으로 만든 작품?
움추렸던 마음을 녹여주듯이 너무나도 다양한 작품들이 하늘반을 기다리고 있네요.
유아3: 이번에는 또 달라요. 매체가 바뀐 것 같아요. 천으로 만들었나?
섬유축제의 하나로 전시된 다양한 섬유, 텍스타일 작품이 유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역시 의상팀 친구들의 눈은 유난히 반짝입니다.

유아4: 우리가 만든 망토도 저런 천으로 하면 어떨까? 무늬도 저렇게 만드는 건가봐.
유아5: 무늬를 그리면 멋진 천으로 만드는 건가봐. 이런 것도 미술관에 작품이 되네.
역시 다양한 경험 속에서 친구들의 생각에 다양함을 더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나 봅니다.
넓은 공간에서 자신의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보고 이유를 들어보는 시간은 친구들도 예술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쌀쌀한 날씨에는 야외로 나들이를 가기가 힘들지요? 가정에서도 자주 미술관이나 음악회에 가셔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아마 깜짝 놀랄 이야기를 들려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