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내부*
시계가 움직이는 이유! 그건 시계 안에 있는 무엇 때문이라는 아이들의 결론으로 우리는 지난시간 시계 내부를 표상해 보았다.
서로가 생각하는 시계 내부의 모습들을 머릿속에 그리며 우리는 시계를 뜯어 직접 시계내부를 관찰해 보기 위해 모였다.
C1: 선생님~ 시계 안에 전기가 있기 때문에 위험할지도 몰라요.
C2: 아니야~ 건전지가 없기 때문에 괜찮아.
시계를 뜯기까지에도 많은 논의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궁금한 시계의 내부를 조심스레 분리하며 관찰하기 시작했다.
C: 우와~
탄성과 함께 시계의 내부를 관찰하기에 바쁜 아이들.
C1: 진짜 톱니바퀴처럼 생겼어~ 모두 3개야 3개~
C2: 전기줄이 있잖아~ 여기봐봐.
C3: 그래~갈색 실처럼 감긴 그게 전기줄 맞다~
C4: 건전지를 넣으면 거기에 전기가 가서 이게(톱니바퀴) 움직이는 거다~
C5: 선생님~ 우리 건전지 넣어봐요~
아이들은 자신이 그려보았던 시계내부의 모습과 실제 모습을 비교해 보며 시계 내부의 궁금증을 풀어갔다. 시계 내부가 전기로 되어 있다고 생각했던 대부분 아이들은 시계를 관찰해보면서 자신이 생각했던 시계와의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이제 우리는 분리한 시계에 건전지를 넣었을 때 어떤 변화가 생기고 그 변화에 따라 시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 옷 디자인 하기 *
유아들은 디자인 영역에 모여 옷을 디자인 합니다. 하지만 같은 방법의 옷 디자인 하기, 마네킹 옷 입히기에 조금 지루함을 느끼는 유아들을 발견 할 수 있었어요. 그런 유아들을 위해 옷을 어떻게 만들면 좋은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먼저 디자인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개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았답니다.
T: 어떤 방법으로 옷을 디자인 하면 좋을까?
C: 내가 입을 옷을 만들고 싶어요.
T: 옷을 어떻게 만들지?
C: 넣었다가 뺏다가 하면서 바느질 해요.
C1: 큰 가위로 천을 잘라요
T: 그럼 너희들이 원하는 것 처럼 옷을 만들어보자. 그런데 옷을 만들려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할까?
C: 그려야 해요.
C1: 가위로 잘라요.
C2: 그런데 천으로 만드는건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 그냥 종이로 옷을 만들어요.
유아들의 이야기는 디자인 하는것에서 더 나아가 옷을 만들어 보고 싶어했답니다. 하지만 천으로 옷을 만드는 것은 너무 어려워 보이는지 종이로 옷을 만들고 싶어하는 유아가 많았어요. 그래서 우리는 디자인 영역에 있는 종이 옷 입히기 놀이처럼 종이로 옷을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유아들이 말한것 처럼 옷을 만들려면 무엇을 먼저해야하는지 생각 한 후 차근차근 한 단계씩 해나가며 멋진 옷을 만들기로 했어요. 우리 유아들의 멋진 옷 기대해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