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놀이를 계획하기*

놀이를 시작하며 생각으로만 그쳤던 계획들을 담아두기 위해 계획지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작성해보고 활동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의 제목을 정하고 그에 대한 설계도를 그리고 설계도에 따른 활동을 실천해 보면서 평소 자신의 놀이를 계획하는 일에 익숙했던 아이들은 계획지를 작성하여 활동하는 것을 잘 해냈습니다.

우리는 그림으로 그린 자신의 놀이 계획지를 바탕으로 활동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 유아들은 머릿속에서 자신의 놀이를 계획해 보는 활동에서 직접 그려보는 계획으로의 변화에 힘들어하는 유아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일의 적응기간을 지난 후 유아들은...

차츰 계획이라는 것이 놀이를 하기전 우리가 해야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아침에 오면 계획지를 찾고, 놀이를 할때는 항상 계획지와 함께라는 생활에 익숙해 지고 있습니다.
계획지를 하며 좀 더 구체적인 활동을 해 나가는 유아들을 보며 앞으로의 영역활동에 좀 더 많은 기대를 걸어봅니다.

*시계의 탐색*
어느날 하원시간! 집에 가는 시간이 언제인지 시계를 보며 궁금해 하던 한 유아로 인해 새싹반의 유아들은 점차 시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우리들은 시계를 모아서 관찰하기로 했어요.
시계들이 새싹반 한 곳에 모이자 아이들은 시계를 탐색해보는 시간에 빠졌답니다.
C1:시계는 매일 “톡!톡!” 소리난다.
C2: 매일 매일 돌아가잖아~
멈춰진 시계와 교실에 걸려있는 시계들을 비교해보기 시작한 아이들.
C3:(빨간 초침을 가르키며) 빨간색이 제일 빨리 가잖아~
C4: (돌아가는 분침을 보며) 긴바늘도 조금씩 돌아 간다~
C1: 근데 저건 빠른데 이건 왜 안 움직여??
C2: 맞아~ 왜 시계가 돌아가지 않아?
C3: 밧데리가 없어서 그런거야~
이것봐~ 여기도 밧데리가 없잖아.
시계를 탐색하던 아이들은 시계의 뒷면에 있는 건전지를 넣는 곳을 발견하고는 시계가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또 시계의 뒷면을 관찰하며 시계를 돌아가게 하는 기어틀(톱니)을 발견하고 마음대로 시계바늘을 돌리며 자신들만의 시계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시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계의 탐색으로 인해 아이들은 시계의 어떤 매력을 느끼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