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름방학을 마치고 온 잎새반 아이들...

검게 탄 얼굴, 쑥 자란 키, 달라진 헤어 스타일~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 꽃을 피운다.

다양한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함께 나누었다.

C1: 고모랑 언니랑 전투기를 봤어.
C2: 전투기가 뭐야?
C1: 옛날에 군인들이 싸움할때 쓰던거야. 자동차랑 모양이 조금 비슷했어.

C3: 나는 수영장에 갔었어. 아빠랑 동생이랑 나랑은 수영하고 엄마는 구경만 했어.

C4: 나는 청도에 가서 물놀이를 했어.

C5: 나는 이모네랑 강원도에 갔었어.
수영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었어.

C6: 바닷가에 가서 고기를 그냥 잘라서 먹었어?
C7: 맛있었어?
C8: 고기 구워서 먹었나?
C6: 아니! 미꾸라지 국수 먹었다.

방학동안의 다녀온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

즐거웠던 추억을 담은 사진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

같은 경험을 한 유아들은 마냥 신기한지 목소리를 높였다.

C1: 오빠랑 산에가서 할머니랑 사진도 찍었고 별빛 축제도 봤어!
C2: 별빛 축제?
C1: 별이 반짝 반짝했어요.

C3: 예천에 가서 곤충에 봤어. 장수풍뎅이도 보고 사슴벌레, 호박벌레, 무당벌레 영화도 봤어. 전망대 꼭대기에도 가 봤어.
C4: 장수풍뎅이? 수컷이야? 암컷이야?
C5: 나도 거기 갔다왔어.

C6: 형이랑 누나랑 놀았어. 튜브도 타고 텐트도 쳐서 고기도 구워먹고 물고기도 잡아서 할머니 집에 갔어.
C7: 고기? 생선구워 먹었나? 고등어? 갈치?
C6: 돼지 고기 먹었다.

긴 여름방학 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것 같았다.
더 많은 생각과 더 많은 이야기를 마음에 품고 설레는 마음으로 2학기를 시작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