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방학을 마치고 훌쩍 자라 교실로 들어서는 아이들을 보며 반가운 한주를 보냈습니다.

<소품팀>
1학기 레지오 활동을 정리한 포토폴리오 자료를 보며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고, 레지오 약속 과제물을 보며 계획을 세워봅니다.
유아2: 뚜껑 만드는게 어려우니까 그거 먼저해요.
유아3: 뚜껑은 철사로 만들어서 위에 비닐을 씌우면 좋을 것 같아. 내가 본건 터널처럼 예뻤거든.
유아4: 철사랑 비닐로 어떻게?
유아3: 철사를 구부려서 위에 둥글게 하고, 그 위에 비닐을 씌운다고~
유아5: 비닐하우스 처럼?
유아2: 그러면 우리 철사로 한번 해 보자.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뜰리에로 가서 철사를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유아1: 유치원에 있는 철사는 흐물흐물해.
튼튼해 보이는 철사를 들고 벽난로에 가서 뚜껑을 만들기 위한 실험을 해 봅니다.
유아6: 이것도 튼튼하지 않아.
유아3: 그럼 두개를 꼬아서 해보면?
유아5: 그것도 흔들거리는데~ 튼튼한게 필요해.
유아1: 튼튼한 철사는 어디에 파는거지?
유아6: 큰 문구점에 팔까? 홈플러스?
튼튼한 철사를 구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된 것 같네요. 어서 재료를 구해서 만들기를 해야 할텐데요~ 어떻게 재료를 구할 수 있을까요?

<과자집>
우유팩 벽돌을 한가득 안고 등원했던 과자집 팀원들~ 이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유아4: 우리 집터부터 만들어야지!
유아5: 하지만 우유팩을 길이에 맞게 튼튼하게 붙이는게 먼저해야 해!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우유팩 뼈대를 가져와서 이리저리 탐색해 봅니다.
유아1: 나는 우유팩 사이에 틈이 있어서 흔들거리는 것 같아. 유아2: 나는 힘이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
비슷한 가설을 만든 팀원끼리 모여서 가설 검증에 나섭니다.
유아7: 틈이 있으니까 여기에 철사를 넣어보자.
유아8: 우리는 받침대로 힘을 주는거야. 바닥도 평평하게 누르고!
세워놓고 바람을 후~후~ 불어보며 결과를 확인합니다.
유아3: 왜 안서지? 키가 커서 그런가?
교사: 키가 큰 것은 모두 세워지지 않을까?
유아들: 아니오~ 모두는 아니예요.
교사: 키가 크지만 세워지는 것은 무엇일까?
유아들은 이리저리 살펴보며 세워져있는 키가 큰 물건을 찾아나섭니다.
유아4: 이것봐! 징채를 넓은데로 하면 세워지지만, 손잡이 부분으로 하면 넘어져요. 유아7: 철사도 그냥은 넘어지지만 이렇게 하면 세워져요.
과자집이 친구들도 무대막 친구들이 했던 고민을 안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