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 곳이 너무 많아!
- 나뭇가지를 붙여 놓은 의자다리를 보고 한 유아가 빈 곳이 너무 많아 우유통이 보이는 것을 지적하였다.
유아: 잘 붙였네. 어 그런데 이 쪽은 왜 이렇게 우유통이 많이 보이지? 그래서 좀 별로다.
유아1: 그거 붙이는 거 힘들어. 그래서 보이는거야.
유아2: 그럼 우리가 붙여볼게.
- 곧 남자유아 몇 명이 시도를 한다. 그러나 생각만큼 쉽지가 않음을 알고 힘들어한다.
유아: 이거 똑바로 붙이는 거 힘드네.
유아1: 맞다. 다 튀어나온다. 어휴!!
- 교사와 함께 어떻게 하면 빈 곳을 잘 붙일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 작게 잘라서 붙이자!

교사: 이 긴 나뭇가지를 여기 붙이니깐 계속 위로 튀어나오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유아: 음... 아 좋은 생각이 났어요. 잘라서 붙이면 될 것 같아. 작게!!
유아1: 그럼 내가 잘라줄게(나뭇가지를 부러뜨린다.)
유아2: (붙이고는) 그래도 나온다. 더 작게 하자!
- 교사가 나뭇가지를 작게 부러뜨려주자 아이들은 빈틈에 쏙 들어간다며 붙인다.
유아3: 이 틈은 아주 작아서 이 작은 나뭇가지로도 안 되겠는걸.
유아4: 지난번에 뿌렸던 색깔톱밥! 그걸 뿌리면 되잖아. 내가 가지고 올게.
- 나뭇가지가 들어가는 곳엔 채워 넣고 나머진 색깔톱밥을 뿌려 제법 멋진 다리를 완성하였다.

* 등받이 디자인!
- 마지막 과제인 등받이에 도전 하는 아이들.
유아: 그냥 나뭇가지로만 연결해서 등받이를 만들자.
유아1: 아니. 나뭇가지로만 연결하는 건 힘들어! 우유팩을 펼치거나 아님 딱딱한 종이에 나뭇가지를 붙이는게 좋겠어.
- 의견이 맞지 않아 한참동안 각 자 주장을 펼치는 아이들. 한 친구가 다수결로 정하자고 교사에게 제안을 한다. 그래서 딱딱한 종이에 나뭇가지를 붙이는 것에 많은 친구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그리고 어떤 모양의 등받이를 할 것인지 고민하였다.
- 여자친구들이 좋아하는 하트모양을 하고 싶어!
- 사람이 오면 반짝 불이 켜지는 반짝 의자!
-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모양!
- 긴 네모로 된 의자가 편리해! 긴 네모 모양!

* 비오는 날
- 잔뜩 흐린 날씨에 떨어지는 빗방울!! 아이들과 비오는 소리를 감상하고 비오는 모습을 보며 그림과 글로 표현 해 보았어요.
<비오는 날은 좋아요. 나뭇잎에 톡! 네 머리에 톡! 그리고 물놀이도 하고 그 다음엔 물 튀기기도 하고 그리고 팔엔 빗방울이 주르륵~>
<비가 그치고 나면 하늘엔 무지개가 뜨고 나뭇잎에는 이슬이 맺어요. 비가 그치면 해가 반짝 빛나요. 비가 와서 숨었던 동물들과 곤충들이 나와요. 전 비가와도 해가 반짝해도 좋아요.>
< 저는 비가 올 때 톡톡거리는 소리가 좋아요. 달팽이도 보고 싶어요. 비오는 날에 우산을 꼭 쓰지 않아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