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집>
어떤 재료로 튼튼한 뼈대를 만들 수 있을까요?
유아1: 상자 크기가 다르면 울퉁불퉁 세워지기 힘들어요. 같은 상자로 다 만들어야 해요.
유아2: 매일 우유 먹으니까 우유팩으로 해요.
그날 이후로 우유팩을 하나둘 씩 모으기 시작합니다. 우유팩을 모아서 강당으로 내려간 친구들~
유아3: 우유팩은 테이프로 잘 붙어 붙여봐! 유아4: 그냥 붙이면 잘 넘어지니까 안에 솜을 넣어요. 유아5: 솜은 가벼워서 물이랑 같이 넣어야 무거워져!
다음날 우유팩에 솜과 물을 넣고 테이프로 붙여서 우유팩 벽돌을 만듭니다. 시간이 지난 후...
유아3: 이것 봐! 우유팩에 물이 나와! 어떻해...
유아6: 그럼 빼지뭐...그냥 붙이자!

다음날, 하나의 우유팩은 입구를 좁게 만들어서 하나씩 끼워서 붙여나갑니다. 휘청휘청 높게 우유팩을 붙일수록 친구들의 기분은 점점 좋아지고, 어느새 과자집 생각은 온데간데 없고, 누가누가 높게 붙이나에 열중하네요.
유아7: 진짜 높다! 그런데 이거 자꾸 휘어지는데!
공유시간에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유아8: 저렇게 휘어지면 어떻게 뼈대를 만들어?
유아9: 그거 가벼워서 그래. 안에 뭐 넣었어?
유아10: 테이프가 너무 약해서 그런거 아냐?
유아11: 왜 위로만 붙였어? 뼈대 만들거 맞아?
친구들의 생각에 과자집팀은 반성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내일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의상>
헨젤의 의상 본을 만들던 의상팀 친구들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유아1: 자꾸 자꾸 그리고 자르다보니까 옷이 삐뚤삐뚤해져.
유아2: 가위로 자르는게 힘들어서 그래.
유아3: 그림도 삐뚤하고, 앞이랑 뒤도 크기가 달라. 유아4: 그러면 맞을때까지 계속 자르자.
유아5: 그러면 아기 옷이 될꺼야. 너무 작아져서.
공유시간에 친구들에게 문제를 털어 놓았어요.
유아6: 앞이랑 뒤랑 같이 하려면 반 접어서 하나만 자르면 되는데..
친구의 도움으로 <앞 뒤>가 같은 옷을 만들 수 있을까요?

<무대막>
유아1: 무대막은 동굴처럼 넘어져. 구불구불하게 휘어져서 넘어져.
유아2: 그건 힘이 없어서 그래. 빳빳하지 않잖아.
유아3: 힘을 줄려면 뒤에 나무같은걸 받쳐야 해.
대화를 마친 유아들은 무대막을 보자 오직 세우고 싶다는 의욕이 앞섭니다.
유아4: 우리가 다 받쳐서 세워보자! 하나둘셋!
친구들이 잡지 않으면 넘어지는 무대막에 테이프를 붙이기 시작합니다.
유아5: 길게 붙여! 천정에서 바닥까지 모두!유아2: 뒤에서 보니까 삐뚤어! 다시 하자! 유아6: 어어~ 또 떨어졌어... 자꾸 떨어지네..
테이프로는 힘들어 보이네요. 무대막과 씨름 중인 친구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