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자다리 만들기

- 각 자의 생각으로 만든 다리가 사용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친구들 다시 모여 친구들과 생각을 합쳐본다.
유아: 나뭇가지로만 만드는 건 너무 어려워.
유아: 그럼 앉는 부분을 만든 것처럼 딱딱한 종이에 나뭇가지를 붙이는 건 어때?
유아: 종이는 세우기가 힘들잖아.
유아: 그럼 한번 찾아보자.
- 교실에 있는 매체물들을 살펴보며 다리로 사용될만한 매체를 찾기 시작하였다.
유아: 이 컵은 어때? 이렇게 두개를 붙이면 되잖아.
유아: 컵을 이렇게 두개 붙이면 여기 중간부분이 비워져서 붙이기가 힘들잖아.

유아: 그럼 뭘로 하지...
유아: 이 상자는?
유아: 조금밖에 없잖아.
유아: 이거(우유팩을 들고) 어때? 여기 많이 있는데..
유아: 그래 두개 붙이기도 쉽잖아.
- 적당한 재료를 찾아 즐거워하며 다른 친구들에게도 좋은 방법을 찾았다며 이야기한다.
유아: 그런데 여기(입구 부분)가 너무 헐렁해.
유아: 자르는 게 좋겠어. 난 자를 테니깐 넌 붙여.
유아: 그럼 난 테이프를 떼서 줄께..
-각 자의 할 일을 분담하여 의자의 다리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다리의 길이가 짧다는 이유로 우유팩을 하나씩 더 붙이고 나뭇가지를 붙일 다리를 완성하였다.

* 집 안을 꾸며요.
- 집의 모습이 조금씩 갖추어지자 아이들은 집 안의 구조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유아: 여기는 화장실. 이건 변기다.
유아: 그럼 여기는 주방을 만들자.
유아: 난 가스레인지를 만들어야지.
교사: 화장실이랑 주방을 만들려구... 멋지네. 그런데 집 안에는 또 어떤 곳들이 있을까?
유아: 큰방도 있고 거실도 있고 현관문도 있어요.
유아: 우리 집엔 식탁, 냉장고,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음 또 뭐가 있지?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어떻게 나뉘어져있고 그 곳엔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지 아는 시간이 필요했다.

* 우리 집 설계도예요.
집의 내부를 무엇으로 채울까 생각하던 아이들에게 우리 집의 설계도를 그려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했다. 아이들은 각자 집의 모습을 생각하며 설계도에 방을 구분하고 각 가전제품과 가구들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유아: 이건 이불이예요. 우리 집 주방엔 전자레인지도 있구요. 냉장고도 있어요.
유아: 우리 집에는요. 작은 방에 컴퓨터가 있어요. 그리고 화장실엔 세면대도 있어요. 또 수건걸이도 있고....
- 그런데 우리가 만든 집에 이걸 다 넣을 수 있을까? 각자 집에 있는 가구와 가전제품을 만들어 모두 배치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