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용 이야기 >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재활용품을 찾아보고 모아보았다.
아이들이 가지고 온 재활용품은 휴지싱. CD. 뚜껑. 나무젓가락. 잡지책. 플라스틱 통. 과자통. 그릇...
유1: 이거는 계란 다 먹고 남은 통이에요. 거북이 등으로 만들면 좋겠어요.
유2: 이거는 음식 담는 통인데 기린 만들면 좋겠어요.
유3: (만두 담는 통) 이거는 보물 상자예요.
유4: 이거는 과자 통인데요. 길만들 때 사용하면 좋겠어요. 자신들이 모아 온 재활용품을 소개하고 어떻게 사용하고 싶은지 함께 이야기 해 보았다.
재활용품으로 점점 쌓여져가는 바구니를 보며 아이들은 이야기 합니다. " 우리 재활용 부자다."

며칠 동안 잎새반으로 모인 재활용을 모두 한 곳에 모아 넓은 강당에 모여 재활용품을 하나씩 선택하여 재활용품을 탐색해 보았다.
손으로 만져보고....
두드려도 보고...
던져도 보고...
발로 밟아 크게 소리도 내어보고...
두개의 재활용품을 부딪쳐 소리도 만들어보고...
팀으로 나누어 재활용품 빨리 옮기기 게임도 해 보며 탐색활동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재활용품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해 본다.

< 흙과 나를 보며... >
교실에 있는 점토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도예전을 갔다.
처음으로 견학을 맞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는 기대감이 잔뜩!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규칙도 이야기 해보고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도 알아보았다.
전시장을 들어서자 아이들은...
유1: 이게 찰흙으로 만든거예요?
유2: 어! 아파트 같다.
유3: 만지면 부서지겠다.
조심조심 소곤소곤 이야기 하는 아이들...
다양한 모양과 다양한 색을 가진 점토 작품에 너무 신기해하였다.
천천히 감상하다가 어느 곳에서 발걸음을 멈추더니...
유1: 이거 곶감 같아요.
유2: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졌어요.
유3: 이거 코딱지 같다.
유4: 사과가 다 떨어졌네.

넓게 자리 잡은 작품 앞에 서서 자기의 느낌과 생각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무척 진지했다.
점토로 만들어진 사람 모형을 발견했다.
유1: 눈이 없네.
유2: 이렇게 누워서 기도한다.
유3: 울고 있는 것 같다.
유4: 발이 진짜 많다.
아이들에게 조금은 어려운 작품일수도 있지만 감상하며 느낌을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정말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 찰흙놀이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그 속에서 새로움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