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하늘반에서는 매체물 탐색이 한창입니다
하늘반을 가득 채우고 있는 매체물들을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쓰임과 성격을 발견할 수 있습니.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매체물은?>
하늘반에서 각자 가장 소중히 여기는 매체물을 가져와서 서로 보여주었답니다.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설명해주기 위해 매체물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탐색하기에 여념이 없었지요.
유아1: 상자는 로보트, 비행기, 버스 아주 많은 것으로 변신할 수 있으니까 소중한거예요.
유아2: 구슬은 여러가지 색깔도 있고, 목걸이나 팔찌를 만들어서 선물할 수 있으니까 소중해요.

<하나씩 하나씩>
서로의 이야기를 들은 유아들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매체물의 쓰임과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하늘반의 매체물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기로 했어요.

OHP영역에서 가져온 나사류의 매체물에 흥미를 보인 유아들은 조를 나누어서 나사를 탐색해 보았습니다. 손으로 만져보고, 얼굴에 대어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어디에서 본 적이 있는지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유아4: 만져보니까 까칠까칠 하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고 그래!
유아5: 이거 모양이 꼭 회오리 바람같지?

<함께 나누기>
탐색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앞에서 나와서 그림을 그려가며 조원들과 나누었던 생각들을 다른 친구들과 함께 나누었어요.
유아6: 자세히 보면, 큰 나사 위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작은 나사에는 + 모양이 있어!
유아7: 아! 그거! 아버지께서 거기에 뭐를 돌리시던데!
유아9: 그런데 이거 이름이 뭐지? 철? 자석? 못?
유아10: 이것봐! 동그란 것에 못이 들어가! 동그란 것에도 회오리가 있고, 못에도 회오리가 있어. 그러면 동그란 거랑 못(나사)이랑 짝꿍이예요?
이어지는 유아들의 나사 탐색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쓰임과 활동에 대해 알아가고 있습니다.

<철사 이야기>
철사 영역에는 유아들이 자주 가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마침 철사 영역에서 활동 중인 유아에게 물어보았어요.
유아12: 철사는 내 마음대로 잘 되지 않잖아요. . 다른건 가위로 자르면 되는데 철사는 가위로 안잘려요.
유아12: 이걸(펜치)로도 잘 안잘려요. 이렇게~ 힘을 줘도 그냥 안잘리고 구부려지기만 해요.
교사와 유아는 철사를 구부리고, 자르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고민과 해결 방법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었지요.
매체를 탐색하면서 평소에 알고 있던 일상적 매체의 쓰임과 탐색을 통한 새로운 스스로의 발견의 차이를 알아가고 있답니다.하늘반의 매체 탐색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