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할영역에서...>
다양한 의상 다양한 놀잇감으로 아늑하게 구성된 역할 영역...
만약 내가 소방관이라면...만약 내가 엄마라면...
많은 놀잇감을 사용하다보니 뒤죽박죽 시끌시끌~
다함께 모여 구성된 놀잇감을 살펴보았다.
유1: (천을 보며)소풍가서 바닥에 까는 것 하면 될 것 같아요.
유2: 인형이 너무 많아요.
T: 가발은 어떻게 할까?
유3: 없어도 될 것 같아요.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빼기로 하고 아이들의 활동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양한 놀잇감을 어떤 방법으로 사용하면 좋을까?

다음날 한 친구가 가지고 온 장난감 핸드폰과 악어 모양의 놀잇감...
유1: 친구들이랑 같이 가지고 놀면 정말 좋겠어요.
유2: 어! 핸드폰도 있어요. 엄마처럼 전화할 때 쓰면 되겠어요.
유3: 나도 악어 장난감 가지고 놀고 싶다.
유4: 나도 나도...
서로 서로 악어 놀잇감을 탐내고...
유1: 이거는 없어도 되는데...
T: 놀잇감을 서로 자기고 놀려고 다투면 어떻게 하지?
유2: 그러면 그냥 가지고 가요. 다른 것도 많잖아요.
이렇게 역할영역을 정리하였고 아이들은 매일 매일 다양한 가상놀이를 즐기고 있다.

< 멋진 화가처럼... >
교실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 큰 이젤~~
아이들은 알록달록 물감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었다.
그리기 영역에 있는 다양한 물건들도 살펴보고 사용법도 알아보았다.
다음날부터 아이들은 이젤 앞에 앉아 멋진 화가처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여러 색의 물감을 마음대로 섞어 칠해 보기도 하며 친구의 그림을 감상하기도 하였다.
그리기 영역에서는 서로 도움을 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서로 미술 가운도 입혀주고 물감도 바꿔 쓰고... 멋진 화가처럼 오늘도 이젤 앞에 앉아본다.

< 되돌아보기 >
잎새반에서는 아이들의 소중한 활동모습을 사진에 많이 많이 담는다.
친구들과 놀이하는 모습. 속상해 하는 모습
나누는 모습. 도우는 모습. 정리되지 않는 모습
자신의 모습을 선생님이 관찰하고 관심을 가지는 부분에 조금 어색해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하원 전 나의 하루 활동 모습을 되돌아보고 내일은 어떤 활동을 해야 할 것인지 어떤 모습이 멋진지 다른 친구들은 어떤 활동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본다.
그리고 우리 잎새반 친구들이 좀 더 노력해야하는 모습도 살펴본다.
새로움에 익숙해져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나 대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