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부분 표상으로 입 그리기를 한번 해 보았다
실물 화상기라는 매체물을 사용해서 관찰해 보니 아주 흥미있어 하였으며 자신의 입술을 거울을 사용하여 더 자세히 관찰하는 듯 했다.
*입은 어떻게 생겼을까?
- 삐뚤 삐뚤하게 생겼어요
- 아니 위에 입술 가운데가 올록 볼록하게 생긴거 다.
- 어! 선생님 입술에 줄 무늬가 있어요.
- 동그라기도 한데...
- 이빨도 보여요.

입 표상을 하며 거울을 관찰하다가 한 친구가 -선생님 얼굴에는 귀도 있어요. 라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귀 관찰도 해 보기로 했다.
-그런데 귀 관찰 할려니까 안보여요.
-그럼 입 관찰한 걸로 (실물화상기) 관찰하면 되 잖아
*한 친구가 모델이 되어 실물화상기로 비추어 친 구 귀를 관찰해 보았다.
-그물같다.
-그건 머리카락 때문이잖아
-자동차 모양 같아요.
-구멍도 있네. 그러니까 터널같다.
-야! 이쪽으로 소리듣고 이쪽으로 나가기 때문에 귀가 두개 있는 거다.

귀관찰을 하며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부분 표상했던 눈, 코에 대해서도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눈은 관찰하니까 어땠니?
-안에 그림이 있어요.
-그림이 있으니까 잘 보이지
-눈안에 빨간색도 있는것 같던데..
-눈썹도 있어요
-그건 화나게 할라고 있는거다. 눈썹이 삐뚤어 진 데이
*그럼 코는 관찰하니까 어땠니?
-코구멍이 두개 있어요.
-감기 걸리는 친구가 많아서 한쪽이 막히면 다른 한쪽으로 숨쉬라고 두개 있는거다.

관찰하며 그려보던 것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림만큼 자세히 얼굴 표현을 못하지만 부분표상 덕분인지 눈, 코, 입을 나름대로 열심히 만들었으며 스스로 생각하기에 닮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교사의 도움도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