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들이 바늘의 크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큰바늘과 작은 바늘을 비교해 보았다.
교사: 그때 다운이가 넣으려고 했던 바늘은 이거였어요. (실물 화상기로 보여준다.) 구멍이 보이니? 지난번에 다운이가 이 바늘에 실을 끼울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었데. 친구들이 노력해도 안되었데요. 그 때 다른 친구가 큰바늘로 해라 이렇게 이야기 해줬어. 어때? 바늘에 차이가 있지?
유아: 굵은 실을 구멍이 큰데 넣고, 얇은 바늘에는 작은 실을 넣어야 해요
유아2: 굵은 바늘은 바늘이 뚱뚱하다는거잖아요. 바늘 이거 처럼 굵은 데 이거처럼 구멍이 작으면 어떻게해?
교사: 애들아 여기에 또 크기가 다른 바늘이 있어
바늘의 키가 어떤지 보여줄게요.
유아2: 제가 사용한게 제일 큰 거에요.
유아3: 맨 첫 번째가 제일 커요.
교사: 키에 따라 구멍이 어때?
유아들: 커져요.
유아4: 제일 작은 바늘은 작은 실 끼우고 큰바늘에 큰 실 끼운다고 했는데 큰 바늘에 큰 실 끼우면 잘 안들어가면 어떡해?
유아5: 키 순서 대로 구멍이 있기 때문에 실도 굵은 순서대로 끼워야 해요.
유아2: 바늘이 길면 길수록 왜 구멍이 커져요?
유아6: 애들이 짧으면 찔릴수도 있으니까 길이가 달라지는거 아닐까요?
유아7: 1번 바늘 같은것은 좁으니까 바늘 구멍이 작고 바늘이 굵어지면 바늘 구멍을 크게 만들 수 있어서...
유아8: 실 크기를 재어서 실 크기에 맞게 구멍을 만든 것 같아.
- 교사가 천을 제시 해준다.
유아9: 바늘이 작으니까 옷이 뚤린 구멍이 작고, 두 번째 바늘이 조금 크니까 구멍이 더 커요.
유아10: 이렇게 두꺼운 조끼 같은건 큰 바늘 써도 되요.
유아2: 소나무 잎 가지고 바느질을 할 수 있을까요? 만들어 보면 좋겠다.
교사: 소나무 잎에서 뭐가 더 있어야 할까?
유아11: 구멍이 있어야 해요.
유아13: 바늘로 소나무 잎에 구멍을 뚫으면 되잖아요.

교사: 그럼 마른 잎이랑 그냥 잎이 있는데 어떤걸로 해 볼까?
유아들: 두 개 다 해봐요.
- 그러나 마른 잎은 곧 부서져 버리고 초록색잎은
바늘이 들어가 구멍이 생겼다.
유아: 이제 실을 끼워야해요. 그런데 구멍이 너무 작다.
유아6: 바늘에 실을 넣어서 다시 소나무 잎에 넣으면 들어가잖아.
-그렇게 완성 된 소나무 바늘!! 과연 천에 들어 갈까요? 엉성한 천에 대고 바느질을 하자 소나무바늘은 꽤나 유용하였답니다.
-소나무와 바늘에 관한 아이들의 끈질긴 관심이 소나무바늘을 탄생시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