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잎새반 유아들은 책만들기에 한창이다. 단순한 그림으로 구성된 책을 가지고 다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C1: 책에 색깔이 없어서 예쁘지가 않아요.
C2: 그림도 있고 글자도 있어야되는데 없어요.
C3: 맨 뒤에 끝이라고 적었으면 좋겠어요.
C4: 책이랑 다른 것 같아요~
C5: 맞다.. 책에는 그림도 많고 글씨도 있는데.
C6: 책만드는게 어려우면 책보면서 똑같이하면 되요.

유아들은 우리들이 흔히 보는 책과 친구들이 만든 책을 비교해보며 보안점을 이야기 했다.

C1: 나 숲속의 공주라고 제목적었다~
C2: 나도 그렇게 할껀데.
C3: 니네 그림좀보자~
C1: 바탕색은 노랗게 칠할꺼다.
C2: 뒤에도 그려라~

책 제목~
알록달록 다양한 색~
다양한 모양의 책표지~
서로 생각을 나누고 난 후 책에는 조금씩 변화가 일어났다.

책만들기를 하면서 책에 관심을 갖는 유아들.
책만들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아들이 모여서 토의를 했다.

C1: (책표지를 가르키며 )이봐라~ 단단하다 이거는~
C2: 옆에 네모다. 그리고 길쭉하고..
C3: 이건 두껍고 수도 많아서 그렇다.
C4: 우리꺼는 얇다~ 그래서 옆에가 안그렇다.
C5: 앞이랑 뒤에 봐봐 그림있잖아.
C2: 근데 있어봐라~ 여기 안에봐봐라~안에 글이 여기도 있고 여기도 있다. 그림그리고 공간에다가 너희도 글을써라~ 그러면된다.

책을 관찰하면서도 유아들은 자신의 책들과 비교하며 더 나은 책을 만들어가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자신의 책의 보안점을 알고 그 보안점들을 채우며 조금씩 변해가는 책.. 또 책에는 어떤 변화들이 생길까요?

* 아파트 *
공작과학을 끝내고 남은 상자들을 조형영역에 넣어두었더니 상자를 이용해 아파트를 만든 유아들..
경민: 내아파트는 제일 커!! 우와~ 높다 높아~ 20층까지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쭉~ 올라가면 돼!!
나영: 내가 만든 아파트 앞에는 바다가있어~ 사람들이 지나가는 다리도 그려줄꺼야~!!아파트에는 나영이가~ 바다에는 물고기들이 살고있어.
정민: 내 아파트는 두개야~! 영남101동 그리고 102동~ 매직으로 들어가는 문도 그렸어~!

멋지게 만든 아파트 밑에 상자를 더 붙여서 자동차 도로도 만들고 사람도 만들어서 붙이고 싶어요! 아파트를 더 꾸미고 싶어하는 유아들. 아파트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