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 달팽이 >
알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해 나갑니다.
유아1 : 달팽이가 알에서 태어났어요.
유아2 : 엄마한테 갈려고 해요.
알에서 태어나고 있는 아기 달팽이에 시선이 집중 되면서 하나의 의문점을 가집니다.
유아3 : 왜 투명하지?
유아 : 작아서 투명인간 같이 안보여.
밑에 배가 미끄러워서.
껍질이 부드러워서 투명인간 처럼 보이지.
어른되면 딱딱해 진다.
-아기 달팽이는 너무도 작고 우리의 눈에는 투명하게 보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더 변화해 가는지 관찰을 통해 알아가기로 합니다.

< 달팽이 책 만들기 >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책으로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뿌듯함과 즐거움을 생각하며 유아들은 들뜬 마음으로 책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어떤 내용을 넣으면 좋을지..
그림은 무엇을 넣을지..
글자는 누가 쓰면 좋을지..
유아들은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고민도 잠시 책을 만들 그림과 글을 쓰면서 서로가 잘 하는 점을 발견해 냅니다.
유아 : 야~ 그림은 000가 잘 그린다.
유아 : 난 글자 알아요. 집에서 배웠어요.
여러 유아들의 의견을 모아서 가장 많은 의견이 나온 유아의 것을 정하여 책을 만들기로 합니다.

<악어>
조형영역에서 새싹반유아들은 항상 무엇인가를 만듭니다. 대부분의 유아들이 적당한 크기의..손으로 들고 갈 수 있는 것들을 만듭니다.그런데 한 유아가 긴 박스를 테잎으로 길게길게 연결하여 유아들의 키보다 훨씬 커다란 무엇을 만들고 있습니다. 크기만큼이나 유아들의 관심을 집중 시킵니다
뚝딱뚝딱 무엇을 만들어 나가는가 했더니 악어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던 유아들도 악어와 놀이를 결합시킵니다.
유아 : 악어 터널도 될 수 있어.(쌓기에서 달리던 자동차가 악어 꼬리 위를 달립니다.)
유아 : 내 칼을 받아라!!(조형에서 만든 칼을 가지고 역할놀이를 합니다.)
유아 : 물고기 집! 피~(OHP영역에 있는 물고기를 악어 입 속으로 쏙~ 넣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커다란 악어!!
관심이 커지면서 모든 유아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악어 모습이지만 빠진 것들이 너무나 많아 그것에 대한 유아들의 궁금증이 크기만 합니다.
유아1 : 악어 이빨이 왜 밑에 밖에 없어?
위에도 있는데.
유아2 : 발톱은 왜 없어?
유아3 : 꼬리에 뾰족한 건 왜 없어?
유아4 : 콧구멍은?
-이야기를 나눈 후 영역시간에 악어의 부족한 부분들을 하나씩 채워나갑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여러 유아들이 함께 커다란 악어를 만들어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