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반에서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친구라는 소중한 존재를 발견하고 친구에 관한 여러 이야기가 나누어졌습니다.
교사: 하늘반에서 소중한 것 중 하나가 ‘친구’라고 했는데 그럼 누가 친구이고, 왜 친구일까?
유아: 나이가 똑같으면 친구에요
유아1: 나이가 똑같다고 친구는 아니에요. 처음 만난 사람이라도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하면 친구가 되는 거예요.
유아2: ‘친’자는 ‘친하다’ ‘친’자고 ‘구’자는 좋아하는 것끼리 함께 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나랑 규동 이는 놀면서 친해지니까 친구예요.
유아3: 모른다고 친구가 아닌건 아니지만 지낼수록 친해지는게 친구예요.

유아: 친구가 놀이를 하자고 했을 때 싸우면 진짜 친구가 아니고, 안 싸우면 진짜 친구에요.
교사: 그럼 너희들이 생각하는 진짜 친구는 어떤 친구야?
유아1: 놀다가 싸울 수도 있어요. 민주 집에 가서 놀다가 싸웠는데요 그래도 친구예요.
유아2: 친구랑 놀다가 싸울 수도 있지만 참을 수도 있어야 한다.
유아3: 싸워도 다시 만나서 사이좋게 지내면 친구지.
유아4: 만약 친구가 없으면 힘들어요.
교사: 왜 힘이 든다고 생각하니?
유아: 놀이할 때 도와줄 수 없으니까
유아1: 모든 걸 혼자 해야 하니까 힘이 들거야.
친구는 자신의 놀이 상대자이자 협력할 수 있는 또래라는 것이 아이들이야기에 묻어나왔다.

- 친구 얼굴 그리기
친구를 이해하고 더 잘 아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았다.
교사: 그럼 너희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해?
유아: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야 해요.
유아: 더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교사: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유아: 친구한테 서로 집에서 있었던 일이나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유아1: 친구한테 마음을 편지를 적어서 줘요.
유아2: 친구 얼굴을 그려서 친구를 더 자세히 알아요.
유아3: 친구 얼굴 그리면 친구가 좋아 할거예요.
그래서 아이들은 메세지센터의 친구사진을 보거나 친구의 얼굴을 보며 친구얼굴을 그려 보았다.

친구의 얼굴을 그리고 친구를 생각하며 적은 글들이 아이들의 친구라는 존재는 자신과 함께 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는 것 같다.

친구하기 쉬워요.
친구에게 좋은 말을 해주면
친구가 되지요.
친구를 놀리면 안 돼요.
자기가 놀림을 받았을 때
마음이 안 좋으니깐요.
친구 놀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