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으로 어떻게 놀까?
한림유치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블록들이 있습니다. 나무 블록, 자석 블록, 종이 블록, 레고 블록, 와플 블록, 도미노 블록 그리고 강당에 있는 상상 블록까지. 이렇게 다양한 블록들로 어떻게 놀이할 수 있을까요?

[내 키만큼 블록을 쌓아요]
6살이 되어서 쑥쑥 자란 우리 어린이들의 키만큼 블록을 쌓아보았습니다. 네모난 블록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보기도 하고, 울퉁불퉁한 모양의 블록을 아슬아슬 위태위태하게 쌓으며 나의 키만큼 높이높이 올려보았습니다.
“내가 너 키만큼 쌓아줄게! 여기 서봐” “우리 키가 똑같다! 그치!” “선생님 누가 키 더 커요?”
어린이들은 블록을 쌓아 올려 자신의 키를 알아보고, 친구들과 비교해보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블록으로 모양을 만들어요]
단순히 블록을 쌓고 무너뜨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과 함께 블록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나는 도미노 블록으로 하트 만들기 해야지!” “우리 같이 만들자~” “나는 집 만들 거야!” “우리 집은 그렇게 안 생겼어! 이렇게 높게 높게 쌓아야 해!” 어린이들은 블록을 하나하나 바닥에 놓아보며 동그라미, 하트, 별 모양 등 다양한 도형을 표현해보기도 하고 집, 아파트, 사람 얼굴 등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내 몸을 따라 블록을 놓아요]
이번에는 어린이들과 함께 블록으로 내 몸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를 이룬 후 어린이들 스스로 순서를 정해 한 명씩 눕고, 누운 친구의 몸의 모양을 따라 블록을 놓아보았습니다.
“친구야! 팔을 이렇게 벌려봐!” “나는 이렇게 만세 하고 있어야지~” “우와 팔을 이렇게 하니까 모양이 다르게 나오네?” “우리 다른 자세로도 누워보자!”
친구들이 블록으로 표현해 준 나의 모습, 친구들의 모습을 비교하며 크기와 길이의 속성에 대해서도 알아가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풀잎반 어린이들에게 블록은 단순한 놀잇감을 넘어서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 형님반이 궁금해요

6살이 된 풀잎반 어린이들의 머릿속은 형님반에 대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선생님 형님반은 2층에 있는거죠?” “저번에 봤는데 형님반에서는 바닥이 아니라 의자에 앉아야해!” “선생님 형님반에서도 소꿉놀이 할 수 있어요?” “형님이 되면 글자도 다 읽을 수 있을까?” “형님반에도 풀잎반에 있는 텐트 있나?” “책도 엄청 많~이 있겠지?” “형님반에 가면 이제 풀잎반 선생님이랑 친구들 못봐요?” “안돼~ 헤어지기 싫은데!”
풀잎반 어린이들은 저마다 형님반에 대한 궁금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설레는 마음을 가져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