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이제 6살!

겨울방학이 지나고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풀잎반 어린이들도 어느덧 6살이 되어 형님이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6살이 된 우리 풀잎반 어린이들은 다가온 2023년을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1월 1일이 지나서 이젠 2023년이라고 했어요!”
“맞아! 이제 2023년이라서 3인데 왜 여긴 아직 2라고 적혀있지?”
“2023년은 토끼띠라고 했어!”
“근데 나는 강아지 띤데!”
“어 너도 강아지 띠야? 나돈데!!”
“우와~ 우리 모두 똑같은 멍멍이 띠다~”
어린이들은 새해가 되어서 해가 바뀌었다는 사실과 열두 띠의 개념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엄마가 그랬는데요 이제부터 나는 6살이라고 했어요!”
“나도 6살인데! 너도 6살이야?”
“이제 6살 돼서 엄마가 키가 쑥쑥 자랐다고 했어요!”
“난 이제 6살이라서 김치도 먹을 수 있어!”
“나는 5살 동생들이 못하는 것들 다 도와줄 거야!”
가장 동생반이었던 풀잎반 어린이들이 어느새 무럭무럭 자라서 6살이 되어 형님이 되었고 새로운 마음으로 형님으로서의 다짐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 여러 가지 모양의 블록

풀잎반에 가장 많이 있는 놀잇감은 무엇일까요? 바로 블록이랍니다. 종이 블록, 나무 블록, 와플 블록, 눈꽃 블록, 자석 블록, 레고 블록, 도미도 블록 등...
풀잎반 어린이들이 매일매일 가지고 놀던 블록들을 자세히 관찰하며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위에서 보면 동그라미가 8갠데 밑에는 동그라미가 세 개야!”
“옆에서 보면 동그라미가 하나도 없어!”
똑같은 레고 블록이지만 위에서 본 모습, 아래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이 다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른 블록들은 어떨까요?
“이 블록은 옆에서 보면 세모고 앞에서 보면 네모네!”
“도미노 블록은 옆에서 보면 길~쭉해!”

어린이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본 블록들을 종이 위에 그려보기도 하고, 물감으로 찍어보기도 하며 블록의 모양을 탐색해보았습니다.
“레고 블록을 이렇게 해서 물감에 찍으니까 동그라미가 엄청 많이 생겨나네?”
“이쪽으로 찍으면 네모만 보이는데!”
“얘들아 이렇게 굴려서 모양 찍을 수도 있다?”
“우와! 기찻길같다!”
풀잎반 어린이들은 미술 도구가 아닌 블록들을 사용해서 물감 찍기를 해보며 다양한 표현 기법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