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원색을 만나다
지난 시간, 꽃잎반 어린이들은 색깔 그림자를 발견하고 만들어보았습니다.
계속해 색깔 그림자에 관심을 가지는 어린이들을 위해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 색의 삼원색 셀로판지로 감싼 손전등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우와~ 내 손전등은 초록색 그림자를 만들어줘~” “나는 빨간색 그림자야~” “나는 파란색 그림자가 만들어지네~”
어린이들은 색깔 그림자가 만들어지는 손전등이 신기한 듯 여기저기 비추어 보며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우와~ 여기 보라색이 만들어졌어!!”
놀이를 하던 중 한 어린이의 말에 어린이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집중됩니다.

“우와우와 어떻게 보라색을 만든 거야?” “OO이 손전등 빛이랑 내 손전등 빛을 합쳤는데 보라색이 만들어졌어!!” “빨간색 손전등이랑 파란색 손전등이네?” “나도 합쳐볼래!!” “나도 나도! 우리 파란색 초록색도 합쳐보자~” “파란색 초록색을 합치니까 민트색이 보여~” “연두색처럼 보이기도 해!” “빨간색이랑 초록색을 합치니까 노란색으로 변했어!” “3가지 색깔 다 섞어보자!!” “그럼 검은색 그림자 될걸?” “아니야!! 흰 색 그림자가 되었어!!”
어린이들은 색을 합쳐보며 새로운 색을 만들기도 하고,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색깔 그림자로 놀이하며 빛의 혼합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겨울이 왔어요

선선한 바람이 불던 가을이 가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어린이들은 겨울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을 떠올릴까요?
- 겨울에 크리스마스가 있어요!
- 눈이 왔으면 좋겠어요 눈사람 만들고 싶어요
- 겨울은 추워요 차가운 바람이 불어요
- 아침에 유치원 오기 너무 힘들어요 바람에 날라갈 것 같아요
어린이들과 다가온 겨울을 느껴보고자 두꺼운 외투로 몸을 감싸고 밖으로 나가봅니다.
“너무 추워 내 모자 빌려줄게~” “너무너무 차가운 바람이 불어요” “으악 너무 추워 이제 바깥놀이 못하겠다 그치?” “바람이 너무 얼음 같아”

어린이들이 바깥에 나가 가장 먼저 느낀 것은 겨울바람이었습니다.
계속해서 겨울이 되어 달라진 풍경을 찾는 어린이들,
“선생님 강아지풀이 하얀색으로 변했어요!!” “선생님 이제 나뭇잎이 진짜 다 떨어졌어요” “친구들이 털 신발을 신고 있어요” “친구들 잠바에도 털이 달려있어요” “이제 조금만 밖에 있어도 추워요” “손이 차가워졌어요” “너무 추우니까 안고 있자~~” “안경이 뿌옇게 변했다”
아이들은 이렇게 산책을 통해 겨울이 찾아왔음을 몸으로 느껴보고 찾아보았답니다.
보고 느끼는 직접적인 경험이 아이들에게 더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배움이 되었으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