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록달록한 낙엽

가을이 끝나가는 11월의 어느 날, 변화한 날씨와 풍경을 느껴보기 위해 바깥 놀이터로 나간 풀잎반 어린이들은 바람에 흩날리고 있는 나뭇잎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얘들아! 바람 부니까 나뭇잎이 엄청 많이 떨어져~”
“꼭 비오는 것 같다~”
“바닥에 나뭇잎이 엄청 많이 떨어져있네?”
“이거 봐! 빨간색 단풍잎이야!”
“우리 예쁜 나뭇잎 찾기 하자!”
어린이들은 바람에 나뭇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바닥에 떨어진 나뭇잎을을 관찰해보았습니다.

“우와 얘들아 이 나뭇잎은 빨간색인데 이 나뭇잎은 노란색이야!”
“이 나뭇잎은 아직 초록색인데?”
“이것 봐!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이 다 있는 나뭇잎도 있어!”
“무지개 색깔 나뭇잎이네?”
“나뭇잎이 공룡 발자국처럼 생겼다~”
“이 나뭇잎은 부채처럼 생겼어! 팔랑팔랑 아이 시원해!”
어린이들은 알록달록 옷을 갈아입은 나뭇잎을들 가득 모으고, 나뭇잎들의 색과 모양을 비교하며 가을의 변화를 경험해봅니다.

바깥놀이터에 있는 알록달록한 나뭇잎들을 모아온 어린이들은 나뭇잎의 생김새와 잎맥등을 자세하게 관찰해 본 후 투명한 OHP 필름지에 대고 유성매직으로 따라 그려봅니다.
“이렇게 그리니까 똑같이 따라 그릴 수 있겠어!”
“이 나뭇잎은 뾰죡뾰족하게 생겼네?”
“이 나뭇잎에는 길쭉한 선이 한갠데 이 나뭇잎에는 길쭉한 선이 세 개나 있어!”
“나뭇잎에 알록달록 색이 많으니까 무지개색으로 색칠해야지~”
“우와 종이를 떼니까 모양이 나타났어! 신기하다~”
어린이들은 투명한 필름 위에 다양한 모양을 따라 그리며 즐거움을 느껴봅니다.

# 세상을 물들이는 빛

어린이들이 표현해본 나뭇잎과 빛이 만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어린이들이 투명한 OHP필름 위에 그린 나뭇잎들을 라이트테이블 위에 올려보았습니다.
“우와 나뭇잎 두 개가 합쳐지니까 색이 바뀌었네?”
“색이 점점 진해지는거같아~”
어린이들이 표현한 나뭇잎들을 눈 앞에 가져다 대어 봅니다.
“선생님이 빨간색으로 보여요~”
“나는 무지개색으로 보이는데?”
“우와 온 세상이 무지개 빛이야!”
색을 입힌 투명한 필름과 만난 빛은 온 세상을 알록달록하게 마법처럼 물들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