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과 얼음

물은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으며, 투명하고 신비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매체입니다.
하지만 이것의 감촉이 다른 형태로 변한다면 어린이들의 호기심은 더욱 커지고 놀이는 확장될 것입니다.
지난시간, 새싹반 어린이들은 물과 만나는 놀이를 시작하며 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물이 얼음으로 변신할 수도 있어” 라고 말하는 어린이를 보며 물과 함께하는 놀이에 이어 ‘얼음’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앗 차가워! 목에 해봐 엄청 시원해” “머리에 하니까 머리카락이 다 젖었어” “샤워하는 것 같아~” “느낌이 이상해” “얼음이 아기처럼 점점 작아져” “없어졌다”

팔과 다리, 얼굴, 머리카락 등 온 몸을 사용하여 얼음의 촉감을 느끼고 탐색합니다.
이후 어린이들은 얼음 길 만들어서 걷기, 얼음 탑 쌓기, 얼음 부수기, 물에 얼음 넣어서 관찰하기, 얼음 전달하기 등 더욱 더 다양한 방법으로 얼음을 탐색하고 놀이를 이어갑니다.
“짠! 얼음 반지 만들었어 예쁘지?” “나랑 얼음 높이 쌓아보자” “발로 밟아봐 깨져~” “얼음 부수니까 조각이 났어” “그거 물에 넣어봐” “우와 점점 없어진다.. 사라졌다!” “뭐야 마술이야?”
물→얼음→물로 변화되는 과정에 즐거움을 더해 놀이가 됩니다. 또한 물과 얼음을 통하여 상상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무엇이든지 시도함으로써 놀이는 더욱 확장됩니다.

# 팔거천의 보물을 찾아라!

“그때 물고기들이 엄청 많았어~”
새싹반 어린이들은 지난달 형님들과의 팔거천 산책을 기억하며 팔거천에는 어떤 보물들이 있을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엄마랑 갔을 때 돌 위에 오리가 있었어” “꽃도 있고 나무도 엄청 많아” “밤에는 반짝거리는 불빛이 켜져” 어떤 것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감을 안고 팔거천으로 출발합니다. 새싹반 어린이들이 발견한 보물들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선생님! 저기 보세요. 지상철 찾았어요” “매미 소리가 엄청 커” “어떤 나무에서 들리는 거지?” “여기서 제일 크게 들리니까 이 나무 아닐까?”

“여기봐, 민들레도 있네” “하얀색은 불 수 있어. 후~ 불어봐” “선생님! 새가 날라가요. 하나,,둘.. 세마리!” “우와! 정말이네 날라간다” “자연의 색깔도 많아”
평소 보지 못한 풍경들이 보이고 새로운 보물들도 만나게 됩니다. 또한 형님들과 가족과 함께 가보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새싹반은 더 깊이 자연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나 엄마, 아빠랑 왔을 때 돌다리 건넜어” “오리 찾았다!” “하얀색 오리였는데 오늘은 왜 검정색이지?” “맞아, 형님들이랑 갔을 때는 하얀색이었어” 사진과 영상, 소리로 팔거천의 풍경과 보물을 담고 우리가 몰랐던 보물들도 알게 되며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팔거천에서 보물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