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색 만들기
지난 시간, 다양한 자연의 색을 찾은 어린이들 “이 꽃은 분홍색이다. 근데 어제보다 조금 색이 진해졌어.” “맞네! 이 나뭇잎도 어제보다 색이 연해졌어.”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찾은 자연의 색이 조금씩 변화합니다. 어린이들은 내가 찾은 자연의 색을 기록하기 위해 자연의 색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어린이들이 자연의 색을 만들기 위해 선택한 재료는 ‘물감’, 어린이들은 물감으로 어떻게 자연의 색을 만들게 될까요? “빨간색과 흰색을 섞으면 분홍색이야.” “노란색 초록색을 섞으면 연한 초록색이야.” “노란색과 갈색을 섞으면 이 색으로 변한다.” 어린이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색의 혼합을 떠올리며 색을 섞기도 하고, 색을 섞으며 새로운 색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무슨 색을 섞어야 해?” “이 돌 색은 어떻게 만드는 거야” 이 꽃 색이 안 만들어져” “자꾸 이상한 색이 만들어져” 하지만 색을 섞던 어린이들은 무슨 색을 섞어야 하는지 어려움을 느낍니다. 색이 많은 탓일까요? 어린이들을 위해 한 가지 색을 정해 다양한 계열의 색을 만들기로 합니다. 어린이들은 많은 자연의 색 중 어떤 색을 고르게 될까요? “하늘색이요 하늘은 계속 바뀌니까요” “분홍색 어때요?” “근데 분홍색은 많이 없어” “초록색이요 초록색은 엄청 많아요” “맞아요. 다양한 나뭇잎 초록색이요” 어린이들은 자연의 색 중 우리 주위에 많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초록색을 다시 한번 찾아보기로 합니다. “선생님 여기 초록색 있어요” “여기도 나뭇잎 있어요. 초록색이에요” “여기 초록 열매 있어요” “토끼풀 줄기 초록색이에요”

#자연 속 다양한 초록색 만들기
어린이들이 교실로 가져온 초록색 자연물들, “이건 연두색” “이건 진한 초록” “이건 연한 초록” “이건 노란색이 섞인 초록색 같아” 어린이들은 다양한 계열을 가진 초록색을 관찰하며 분류합니다. 어린이들이 분류한 자연물을 보며 다시 한번 물감을 사용하여 자연의 색을 만들어 봅니다. 어떤 색의 물감이 필요할까요? “초록색이요 왜냐하면 초록색 나뭇잎이니까요” “초록색 흰색이요” “흰색이요 연한 초록색을 만들고 싶으면 흰색을 넣어야 해요” “초록색 노란색이요 만들어 봤어요”라고 이야기하며 예측 해 봅니다. 또, 지난 시간 물감을 사용했던 경험을 떠올립니다. 고체 물감을 사용하니, 물 조절과 물감 양 조절이 힘든 어린이들을 위해 물약 통에 물감을 담아 제공합니다.

“내가 만들고 싶은 건 연한 초록색인데 무슨 색을 섞어야 하지?” “흰색을 더 섞어야 해” “초록색과 노란색을 섞으니까 민트색이 되었어.” “흰색과 초록색 섞으면 연두색 된다.” “난 이 나뭇잎 색 만들어야지 노란색이랑 초록색이 필요해” “흰색 초록색 노란색 섞으면 이 나뭇잎 색과 똑같아” “흰색 두 번, 초록색 조금 한번” “난 초록색을 다섯 번” 어린이들은 숟가락으로 물감의 양을 조절하여 자연 속 다양한 초록색을 만듭니다. 섞는 색과 물감의 양에 따라 다양한 초록색의 계열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 자연 속에서 무한한 초록색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