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놀이-내가 눈이 되어 줄게>
아이들과 함께할 인성놀이는 ‘내가 눈이 되어 줄게’입니다. 두 명의 친구가 짝이 되어 한 친구는 눈을 가리고 한 친구는 가리지 않고 안내자 역할이 되어 눈을 가린 친구를 안내합니다. 시작하기 전 아이들에게 눈을 감고 조금씩 움직여 보게 합니다.
“어~!! 무섭다...”
“선생님 아무것도 안보여서 못 움직여요!”
“(팔을 붕붕 휘두르며)간다, 간다!”
-#앞이 보이지 않으니 어땠어?
“무서웠어요!”
“밤 같았어요.”
눈이 보이지 않으면 불편한 점에 대해 이야길 나눠보았습니다.

“만화도 못봐요!”
“엄마, 아빠도 못보고..계속 잠만 자야해요”
강당으로 내려가 활동을 시작해 봅니다.
“아니 거기 있어!! 점프해! 점프!”
“아무것도 없어 안전해!”
“와! 하나도 걸리지 않았다! 다 피했어.”
‘손을 잡고 가야한다‘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안내자 아이들은 눈을 가린 친구들의 손을 꼬-옥 잡고 위험한 곳을 열심히 알려주며 도착지점까지 안전하게 안내해 줍니다. 마음대로 움직이던 나의 몸을 눈을 가리고 친구의 손과 발에 맞춰 가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친구의 이야기에 집중을 하며 도움을 받습니다. 이러한 놀이로 통해 아이들은 좀 더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꽃잎반의 동물>
“선생님 오늘은 판다 책 가지고 왔어요!”
“나는 고래 책 가지고 왔는데...”
아침마다 아이들은 가지고 온 책을 보여주며 동물 이야기를 합니다.
“판다는 멸종위기 동물이라 없어”
“우리 엄마는 수달이야기 했는데”
영역에서 이어서 동물들 놀이가 한창입니다.
역할 영역엔 천과 동물 인형을 이용해 동물들의 사는 곳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하늘색 천은 바다에 사는 동물들, 북극에 사는 동물들 황토색 천에는 낙타, 가끔 초원에 사는 동물도 사막으로 놀러갔다며 이야기를 만들어 놀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쌓기 영역에는 동물들을 위한 놀이공원을 만듭니다.

“여기는 동물만 들어갈 수 있어 사람은 못 들어가”
“여긴 놀다가 쉴 수 있는 곳이야 잠도 잘 수 있어”
각각 이야기가 있는 건물들이 새워지고 있습니다.
조형 영역에서는 집에서 가지고 오는 매체물을 가지고 동물을 만들어 줍니다.
“선생님 여기다가 하늘이! 적어주세요.”
“저는 희귀한 동물 만들었어요!”
손으로 조물조물 울타리를 만들어주며 동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찰흙영역 아이들.
“쓰레기가 못 들어오는 울타리! 그리고 여긴 밥”
사라저가는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눈 아이들...
점점 파괴되어가는 생태계...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과 사냥으로 인한 결과물로 아이들은 이야기합니다.
“우리 반으로 초대하고 함께 보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