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한대로 큰 종이에 부메랑을 그려보고 난 후 조금씩 늘려가며 부메랑을 그려 나갔다.
유아: 부메랑으로 그렸으니깐 크게 그려야지(연필로 그냥 크게 그린다.)
유아1: 안 된다. 그럼 또 삐뚤어지잖아.
유아2: 자가 필요해.
유아3: 똑같이 3으로 하자.
유아들끼리 숫자를 정한 후 자로 3cm를 재어 점을 찍는다.
교사: 그런데 이 점은 뭐야? 어떻게 할 거야?
유아: 이 점들이 많이 모이면 선으로 연결할거예요. 점점 더 크게 하면 큰 부메랑이 될 거예요.
조금 힘들지만 점점 커져가는 부메랑을 보며 기뻐하는 아이들... 빨리 큰 부메랑을 보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그린 멋진 명화들...
교사: 너희가 그린 명화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유아: 몇 개는 붙이고 나머지는 다 집에 가지고 가요.
교사: 몇 개는 어떤 것이지?
유아1: 예쁜거요.
교사: 선생님은 모두 다 잘 그린 것 같은데 어떻게 구분 할거야?
유아2: 다 펴 놓고 잘 그린 걸 뽑으면 어때요?
유아3: 그럼 다른 친구들이 속상해 할 것 같은데...
유아2: 아니면 친구들이 그린 그림 다 붙여요.
교사: 모두 다 붙인다고... 화장실 벽에 다 붙이면 어떻게 될까?
유아4: 너무 많아서 어질어질해요.
유아5: 지저분할 것 같아요.
유아2: 깔끔하게 몇 개만 붙이는게 좋을 것 같아.
유아: 그냥 그림을 다 가져가고 화장실은 우리 화가의 방 친구들이 꾸며요.
유아2: 맞아요. 다른 친구들이 그린 그림은 선생님이 사진으로 다 한 장으로 만들었으니깐 그냥 그것만 붙이면 되잖아요.
유아들: 좋아요.
화가의 방 소그룹 아이들이 토론을 한 결과 다른 아이들이 그린 명화는 모두 집으로 가지고 가고 화가의 방 친구들이 새로운 그림을 그리도록 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그리고 공유시간에 전체아이들에게 이야기 하니 모두 찬성을 하였고 한 아이가 그림이 무섭다며 가지고 가지 않겠다고 이야기하여 그 아이의 그림은 교실에 두기로 하였다.
-화가의 방 아이들의 새로운 그림
교사: 너희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어? 생각해둔 것이 있으면 이야기 해 볼래?
유아: 화가의 그림이요.
유아1: 난 내 생각대로 그리고 싶은데...
교사: 의견이 다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유아: 두 가지 다 해요. 팀 나누어서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하는 거예요.
각 3명씩 3팀으로 나누어져 어떤 그림을 그릴지 의논하고 예상 그림을 그려 보았다.
토끼팀- 날아가는 그림(상상화, 매체와 각 미술도구 사용)
꽃팀-명화그리기(라파엘로의 천사, 물감과 색연필, 그레파스 사용)
고양이팀- 명화그리기(모나리자, 색연필과 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