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로 놀아요>
계속해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놀이를 이어가고 있는 이슬반 어린이들. 그 중 가장 좋아하고 크기와 색이 다양한 단추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단추는 원래 옷에 달려있는 물건이지만 재료의 쓰임을 달리 시도해 볼 때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각각 크기와 색이 다른 단추를 이용해 분류를 제일 먼저 합니다.
“이거는 어두운 색” “이거는 밝은 색”
“제일 큰 단추, 제일 작은 단추로 만들거야”
“내꺼는 반짝반짝거리는 단추만 모아서 꽃을 만들었어”
처음 매체를 접했을 때에는 올려보고 구성하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면 놀이가 계속해서 이어질수록 단추를 여러 가지로 분류하며 나만의 방법들을 찾아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류한 단추들을 하나 씩 놓아보며 반복되는 ‘패턴’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선생님! 큰 단추, 작은 단추, 큰 단추, 작은 단추......이렇게 하니까 신기해요!”
단추를 이용해 놀이를 이어가다보니 단추를 이용해 또 다른 것들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이 단추를 계속 올려서 쌓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오? 어떻게 만들어보지?”
단추라는 매체를 이용해 하나의 방법으로 놀이를 하기 보다는 새로운 놀이를 생각해내 이어가고 싶어 합니다. 어린이들은 어떤 놀이들을 생각하게 될까요?

<내가 도와줄게!>
‘이끄미’는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이끌어준다는 뜻의 이끄미입니다.
이끄미의 역할은 선생님과 함께 아침인사를 나누고 친구들이 줄을 설 때 바르게 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기 전 식탁매트를 깔고 식사준비를 하고 식사 후 양치를 할 때 친구들에게 치약을 짜주는 등 열심히 이슬반을 위해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이끄미 친구들이 도와줘서 더 잘 할 수 있어요!”
이끄미 활동을 통해 상대방을 도와주고 배려하며 생기는 자신감, 기쁨들을 느낄 수 있고 책임감, 주도성, 리더쉽 등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이끄미 활동을 지켜봐주세요!

<유치원으로 봄소풍을 떠나요>
갈수록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요즘. 기대하고 기대했던 봄소풍이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가 되었습니다.
“공원에 가서 친구들이랑 같이 뛰어놀고 도시락 먹고 싶었는데...” “거기에 있는 나비들도 얼마나 많은지 볼려고 했었는데” “아침에 엄마가 소풍 못 간다고 해서 속상했어요”
그래서 어린이들은 유치원으로 봄소풍을 떠나기로 합니다. “나처럼 해봐라 이렇게!” 노래를 부르며 뛰어놀고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도시락을 함께 나눠먹기도 합니다.
“내 김밥이랑 바꿔먹자! 나도 하나 줄게”
“너 밥 진짜 맛있다”
비록 봄소풍을 떠나지는 못했지만 우리만의 봄소풍으로 즐거운 추억들을 만들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