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친구들의 생각을 한 곳에 모아보았다. 자동차의 틀을 하나 하나 채워나갔다. 그리고 새싹반 친구들과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아 : 바퀴는4개예요. 무늬가 있어요.
의자도 4개 있어요. 손잡이도 있어요. CD도
안전벨트 뒤에도 있고 앞에도 있어요.
사람 운전할 때 밟는거.네모3개
차가 멈추게 하는 거. 당기는 거 있어요.
기어. 기하. 싸이드 브레이크. 깜빡이 ...
-차에 외관에 대해 알아가던 유아들.. 이제는 차가 어떻게 움직이고 서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새싹반 유아들은 차가 어떻게 움직이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다리의 변화>
* 나무판 세우기
자동차가 다니는 길 만들기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나무블록을 쌓기 단상위에 올려 놓는다. 그런데 나무 블록은 계속 아래로만 떨어진다.
몇 번이고 무너지는 것을 반복한다.
한참을 가만히 있던 유아..
긴 막대를 판 아래에 받친다.
나무블록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긴 나무블록 하나를 가지고는 쌓기 단상 옆으로 연결시킬 수 없다. 그렇지만 단상의 높이와 비슷한 높이의 막대를 받쳐서 혼자서는 설 수 없는 판을 바로 세웠다.
* 혼자서 가는 자동차

쌓기 단상과 옆에 떨어져 있는 교구장을 나무 블록으로 연결시켜서 자동차 놀이를 한다.
나무를 놓은 교구장의 높이와 쌓기 단상의 높이는 달라서 같은 높이가 될 수 없었다.
유아들은 두 개의 블록을 서로 교차 시켜 올려놓는다. 그리고 자동차를 이동시킨다.
손으로 잡고 위에서 아래로, 아래서 위로...
유아 : 선생님. 자동차 혼자서 가요..
교사 : 어떻게 혼자서 내려갈 수 있는 걸까?
유아 : 여기가 더 위에 있어요.
-높이가 다른 곳을 나무 블록으로 서로 연결하면처음과 끝의 높이가 틀려져 기울기가 생긴다.
그리고 높은 곳에 굴러가는 매체를 놓을 경우 아래로 내려가 버린다는 사실을 유아들은 자신도 모르게 놀이를 통해서 알게 된다.

* 일자 다리
오늘도 쌓기 블록을 이용하여 다리를 만들고 있다그런데 다리의 모양이 달랐다. 두 개의 나무토막이 서로 겹쳐진 것이 아니라 두 면이 서로 붙어 있다. 낮은 곳에 두 개의 블록을 쌓아 높이가 다른 두 곳을 같은 높이로 만든다.
이렇게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다리는 평평한 다리가 되었다. 평평한 다리 위를 우리의 자동차는 달리고 또 달린다.
매일매일 자동차가 다니는 다리를 만든다. 그렇지만 단순히 모양만이 바뀌는 것이 아닌 그 다리의 모양이 달라짐에 따라 우리 유아들은 한 가지씩 새로운 것을 놀이를 통해 얻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