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화분에 씨앗심기>
“선생님 우리는 왜 씨앗 안 해요?” “맞아 우리도 씨앗 심고 싶어요.” “오늘 심으면 안돼요?” 관찰하고 있던 씨앗을 가져와 이야기를 합니다.
“-화분에 씨앗을 심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물이랑 햇빛을 많이 줘야 해요.” “흙이 가장 중요해요” “삽이랑 분무기도 필요해요” “제일 중요한 거는 화분이다. 그래야 심지!”
씨앗 심기에 필요한 재료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조별로 나누어 앉아 어떤 씨앗을 심을지에 대해 고민해 봅니다.
“선생님 우리는 쑥갓을 심을 래요.” “나는 그거 하기 싫은데?” “우리는 봉선화 할래요.”

“봉선화 심어서 손톱에 우리 색칠하자” “우리는 제일 큰 씨앗으로 하자” “선생님 우리 해바라기 씨앗 할래요.” 팀별로 하고 싶은 씨앗을 고르고 화분에 씨앗을 심습니다.
“우리 자갈부터 깔아야 해” “선생님 그 다음에 흙으로 덮을 까요?” “내가 씨앗을 가지고 있을 테니까 네가 구멍을 파줘” “나 흙 덮는다!!” “우리 다 같이 물줄까?” 씨앗을 심기 전 책에서 배운 씨앗 심는 방법을 생각하며 스스로 심어 봅니다.
손톱보다 작은 씨앗이지만 관심과 사랑으로 씨앗은 무럭무럭 자라 예쁜 꽃을 피우겠죠? 화분의 씨앗을 키우며 잎새반 어린이들이 기다림의 미덕과 돌봄의 가치를 배워 나가길 소망해 봅니다.

<씨앗의 이름은 무엇으로 할까?-팻말 만들기>
우리가 심은 화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선생님 화분이 조금 슬픈 것 같아요.” “-화분이 왜 슬퍼 보여요?” “이름이 없어서요...” “맞아 우리가 씨앗 이름을 안 만들어 줘서 씨앗을 부를 수 가 없어요.” “그럼 우리가 씨앗 이름을 만들어 보자요.”
이름이 없어서 슬퍼하는 씨앗들을 위해 자신들이 불러 주고 싶은 이름, 또 해주고 싶은 말을 친구들과 함께 생각해 봅니다.
“나는 튼튼이 해야지” “왜 튼튼이야?” “튼튼하게 자라야 나중에 진짜 큰 해바라기가 되지” “그래? 그럼 나는 쑥쑥 이로 해야지~” “선생님 나는 하트를 많이 그려 줄래요. 사랑을 많이 주어야 해요.” “나는 예쁜이로 할래~ 내가심은 씨앗은 예쁜 꽃이 될거야”

“나는 내 이름으로 해야지~” “선생님 빨강 팀에는 ○○이가 2개 있어요. 친구도 있고 씨앗도 ○○이래요~” “-친구들 씨앗한테 하고 싶은 말은 없어요?” “씨앗아 사랑해라고 매일 매일 이야기 해줄래요.” “선생님 나는 잘 자라 하고 말하고 싶어요. 꽃이 나보다 커지면 좋겠어요.” “야 꽃이 우리보다 어떻게 더 커지냐!!”
아이들은 씨앗에게 불러줄 이름과 해주고 싶은 말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며 자신이 심은 씨앗에 조금 더 애정과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선생님 근데 왜 싹이 안나요?” “우리는 벌써 난 것 같은데?” 화분을 하루 종일 보며 싹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잎새반아이들의 사랑이 씨앗에게 전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