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을 날리는 모습을 보며 이야기를 하였다.
유아: 내껀 잘 안 날아갔어요. 그런데 선우가 만든 건 잘 날아갔어요.
유아1: 선생님이 날린 건 너무 높이 가서 나무에 걸릴 뻔 했어요.
교사: 그럼 지난번에 나무젓가락과 cd로 만든 부메랑과 어떻게 달랐나요?
유아: 종이로 만든 게 더 잘 날았어요.
-전에 만든 부메랑과 종이부메랑을 보여주며 비교해 보았다.
유아1: 전엔 불룩하게 만들었는데 새로 만든 평평하고 딱딱해요. 생각을 하고 만든거예요.
유아2: 진짜 부메랑을 대고 만들어서 그렇게 잘 날 수 있는 것 같은데...

유아: 그런데 내껀 잘 안 날아가지만 빨간 부메랑은 날려보니깐 조금 잘 날아갔어요.
유아1: 난 잘 못 날리겠어요.
유아2: 그냥 던지면 안 되고요. 잘 날려야 해요.
교사: 그럼 어떻게 날리는 것이 잘 날리는 걸까?
유아: 세게 던져야 해요. 일자로 쭉~
유아1: 세게 던지는게 아니라 적당하게 해야 해요
교사: 적당하게... 어떤게 적당할까?
유아2: 세게 보단 살살 조금만 힘을 줘서 던져야 잘 날아가요.
유아3: 조금 팔을 들고 손목을 이용해서(뒤에서 앞으로) 이렇게 던져야 해요.
- 아이들은 각자 알고 있는 방법...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 장기자랑에 대한 이야기 후 여러 의견으로 정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지 아침에 한 친구가 오자마자 “춤”을 추면 어떨지 물었다. 그리고 곧 아이들이 모여 토론에 들어갔다.
유아: 우리 이 춤 출래? (개다리 춤을 보여주며)
유아1: 야 그건 너무 웃기잖아.
유아2: 각설이춤은 어때?
말한 유아가 춤을 보여주자...
유아3: 그건 탈춤이잖아. 탈춤 재미있겠다.
유아5: 너무 어렵지 않을까?
유아2: 탈춤이 얼마나 쉬운데... 이렇게 하고 이렇게 하고(몸동작을 보여주며 설명한다.)
유아4: 연습 잠깐이면 끝나겠다.
유아3: 아리 아리랑(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재미있겠다.

모든 아이들에게 진도아리랑 탈춤이 어떨지 물어본 후 탈춤으로 정해졌으나 춤동작 만들기를 하다 어려웠는지 교사에게 도움을 청해서 아이들이 의견을 모아 율동동작을 만들었다.
유아: 그런데 탈은 뭘 쓰지?
유아1: (잔뜩 웃으며)탈처럼 웃으면 되잖아.
유아2: 그런데 선생님 노래 부르면서 하니깐 너무 힘들어요. 아! 더워~
유아3: 네. 노래 좀 찾아주세요. 아침에 국악 노래 듣는 거요..
교사: 컴퓨터에 있는 음악 말하는 거야?
여러 종류의 진도아리랑 노래를 찾아 들려주자 가장 빠른 노래를 선택한 아이들... 가족의 밤에서 우리 아이들 장기자랑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