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와 우리는 친구야>
아이들은 통 안에 있는 달팽이를 보며 한 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달팽이랑 같이 놀고 싶다!”
“왜 달팽이랑 놀고 싶어?”
“달팽이는 우리랑 친구잖아요.” “달팽이 매일 저기 통 안에 있으면 심심해요” “왜 심심할까?” “통이 너무 작아서 우리가 놀아줘야 해요”
왜 아이들은 달팽이가 심심해서 놀아주고 달팽이가 우리와 친구인 걸까요?
피아제의 자아중심성에 따르면 아동은 타인의 역할을 취할 수 없고, 타인의 관점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자신이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남도 생각한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우리가 가장 신나고 재미있어 하는 놀이터에서 노는 것을 달팽이들도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시작된 달팽이를 위한 공간, 놀이터 만들기.
달팽이 놀이터를 만들기 위한 꽃잎반 어린이들의 고민이 시작됩니다.
“미끄럼틀도 만들고 그네도 만드는 건 어때?” “달팽이는 물을 좋아하니까 물을 많이 뿌려 주는거야”
“꽃이랑 나뭇가지들도 많이 넣어서 재미있게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지”
달팽이 놀이터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눈 후 그림으로 그리며 표상을 해 봅니다.
우리의 친구 달팽이를 위한 놀이터. 아이들은 달팽이를 위해 어떤 놀이터를 선물해 줄까요?

<박수소리를 듣고 친구를 따라가요>
지난 시간에 이어 <내가 눈이 되어줄께!>인성놀이를 이어갑니다. 이번 시간에는 눈을 가리고 친구의 박수소리만을 듣고 따라가 봅니다.
“눈 가리니까 진짜 아무것도 안 보인다” “어떻게 걸어가지?” “아 어지러워” “나 잘 알려줘야 해” “다른 친구들은 박수 치지마 잘 안 들리잖아” “갑자기 소리가 안 들려서 무서웠어요” “눈이 안 보여서 빨리 걷기가 힘들었어요”
친구에게 나의 걸음을 맡긴다는 것은 불안하기도 하고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안내해 주는 친구도 친구가 안전한 길로 잘 가는지 소리를 잘 듣고 바른 길로 가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이번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의 즐거움을 배웠을 것입니다.

<평균대 걷기>
건강해져라 쑥쑥!! 꽃잎반 아이들이 몸 튼튼 마음 튼튼 운동을 합니다.
평균대에 올라가기 전 간단한 체조를 하고 평균대에 올라가는 방법을 익혀봅니다.
“평균대에 올라가서 중심을 잘 잡기 위해서 두 팔을 벌리고 걸어가요”
아이들은 두 팔을 벌리고 평균대 위에 올라갑니다.
“으악 넘어질 거 같아. 천천히 갈거야”
“뒤에 친구들 좀 기다려줘. 나 천천히 걸어서 간단 말이야” “좀 무섭긴 하다...”
평균대 걷기는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균형감각을 익힐 수 있고 유연성과 순발력, 민첩성을 발달시켜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