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우체통 : 마음을 전하는 편지>
“스승”이라는 말이 생소한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어떤 사람인지 물어 보았습니다.
“선생님은, 이뻐요” “공주님 같아요” “강아지 같아요” “사랑해요~” “같이 놀아요” 아이들의 생각 속의 선생님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때론 아이들에게 엄하게 대하는 저희에게 좋은 모습만 기억하여 이야기하는 아이들을 보며 저희의 모습을 반성해 봅니다. 아이들이 돌아간 후 교사들만의 모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빨간 우체통을 열었습니다. 편지를 하나씩 읽어보며 부모님들의 격려와 응원을 마음 깊이 새겼습니다. 때론 힘들기도 하고 즐겁기도 한 시간들을 알아주시고 안아주시는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받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노력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함지산 숲 체험>
“우와 여기 물이 있어요” “바다다 바다”
“이거는 호수라고 하는 거야” “물고기 있다!”
“어디? 어디?” “진짜네, 하나, 둘, 셋, 넷,… 많다~”
“선생님 저기 보세요! 분수에요”
“가까이 오니까 더 크게 보인다!!”
“어? 물이 안 나와” “왜 안 나오지??”
“기다려봐 기다리면 나올 거야”
“기다려도 안 나오잖아” “어! 나온다” “왜 나오지?”
“00이가 물 마셔서 그래” “근데 왜 한 개만 나와?”
“00이가 물 더 마시면 많이 나올꺼야!” (다함께 물을 마시는 아이들) “우와 이제 더 많이 나온다”
“근데 왜 세 개야? 한 개는 왜 안나와?”
“기다려 봐, 다 나올 거야” (기다림)
“이제 다 나온다!” “정말 정말 기다리니까 나오네!”
어른들의 시선에서는 스쳐지나가는 사소한 일들이지만 아이들은 처음 경험하는 자연과 현상에 호기심 가득한 눈과 생각들로 바라봅니다. 한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새로움을 발견하고 함께 보고, 대화를 나눕니다. 숲은 아이들을 말하게 해 줍니다.

<#함께 만들어 가는 할매 할배의 날>
나와 가족들에 대해 알아가며 우리에게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떤 분이신지 아이들의 생각들을 들어봅니다.
“우리 할머니는 맨날 나랑 놀아주는데”
“우리 할아버지는 나한테 강아지하고 해! 히히”
“장난감이랑 아이스크림 사주는데” “날 꼭 안아줘요”
“나를 제일 많이 좋아하는 사람” “좋은 사람”
“정말 멋쟁이에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요”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요리를 해줘요” “텃밭에 있는 걸로 만들어 줄래요” "춤 추고 싶어요 울라울라” “장난감을 선물 할래요”
“같이 차랑 과자랑 먹을래요” “노래 불러줄래요.”
“같이 놀고 싶어요” “사랑해하고 안아줄래요”
>>어떤 요리와 노래를 선물하고 싶나요?
“딸기우유” “바나나우유” “오렌지주스” “사과주스” “아이스크림” “화채” “봄님” “참 좋은 말” “똥타령”
할머니 할아버지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말하는 아이들! 말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두 분께서 많은 사랑을 나누어준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아이들의 사랑과 정성을 담아 준비합니다. 많은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