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이는 영역활동 시간에 매번 청소기 만들기를 합니다. 청소기 만들기가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재미있다고 합니다.

“다원아~ 이건 뭐야?”

“먼지 빼는 건 어디 있어?”

“전기가 나오는 곳은 어디야?

“윙~소리도 나는데...진짜 청소기는 먼지 근처만
가도 안에 들어가.”

다원이가 이유 없이 만든 청소기가 이슬반 친구들에게는 정말 재미있고 신기한 일이 된것같습니다.

아이들은 진짜 청소기처럼 청소를 할 수 있는 그런 멋진 청소기를 만들고 싶어합니다.

얼마 후 이슬반에서는 다원이처럼 청소기 만들기
가 유행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저는 다음 시간에도 마무리를 못해요.
저는 아주 멋진 청소기를 만들 거거든요.”

“그 빨대는 뭐야?”
“여기서 이렇게 빨면 먼지가 이쪽으로 들어가...”

청소기 만들기에 자신감을 보이던 보근이는 뒤쪽
은 빨대를 꽂고 앞쪽은 휴지심 속에 가느다란 호
스를 넣어 빨대를 빨아 당기면 호스로 먼지가 들
어가고 불면 호스 옆쪽으로 먼지가 빠지도록 만들
었습니다. 그러나 보근이가 만든 청소기는 쓰레기를 빨아 당기지는 못했습니다.

“앞에 있는 호스하고 빨대가 연결되어야 돼”

“호스가 너무 작아”

“구멍이 커야 돼”

구멍을 뚫지 않고 호스를 PT병 겉에 붙였던 화령이가 보근이처럼 구멍을 뚫어 호스를 연결합니다.

“선생님! 먼지가 들어가요!”

화령이의 청소기를 만져보던 아이들이 먼지가 빨
려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와 정말 들어간다.”

같은 방법으로 만든 청소기 2대 하지만...다릅니다.

무엇 때문일까? 다음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