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엄청 많이 변했다! : 산책>
유치원 주변 곳곳에 따뜻한 햇살과 꽃들이 피어나 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풀잎반 친구들과 함께 봄을 찾고 유치원 주변을 탐색하러 산책을 떠납니다.
-햇빛이 많아서 따뜻한 거 같아요.
-눈이 부신 것 같은데?
-선생님! 무당벌레 무서워요. 발로 밟을래요.
-안돼! 무당벌레도 아프단 말이야.
-선생님, 나는 솔방울이 너무 좋아요.
-어디어디 나도 볼래 우와~귀엽다.
-나는 솔방울이 따가워.. 뾰족뾰족한 것 같아.
-저번에는 핑크색 꽃 없었는데 오늘은 엄청 많아요!
-노란색 꽃은 그대로 있나?
-여기 봐봐 개미도 있어. 개미 엄청 많아.

봄이 되어 변화된 자연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기도 하며 관찰하는 풀잎반.. 아이들의 호기심이 가득한 모습은 사뭇 진지했습니다.
-이리 와 보세요. 여기 나무 옆에 동그라미 꽃이 한 개 폈어요!
-한 개 밖에 안 폈어. 내일 또 오자!
-선생님 저 꽃 이름은 뭐에요?
-산수유? 왜 산수유에는 벌이 조금 있어요?
-왜 아직도 낙엽이 있지? 낙엽은 가을에 있지요?
-그거 청소 안 해서 그래. 엄마들이 청소 안 했나봐.
-그럼 우리 엄마보고 청소하라고 할게!
풀잎반 친구들은 교실을 벗어나 유치원 주변의 변화를 탐색하고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나는 얼마나 자랐을까? : 신체검사>
“선생님! 아뜰리에에 뭐 있어요!” 등원하자마자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웅성웅성 대는 소리에 앉아있던 친구가 이야기 합니다. “그거 키 재는 거다!” 라고 이야기하자 다른 아이들이 “아니거든 엄청 길었거든?” “정말 키 재는거야?” 합니다. 신체검사를 하기위해 준비해 놓은 재료를 먼저 보고 온 아이들.우리는 신체검사를 하기 전 신체검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신체검사가 무엇일까요?
-주사 맞는 것이잖아요!
-아픈 것 아니에요? 그거 병원 가는 건데??
-의사 선생님이 이야기해주는 것이에요.
-키하고 몸무게 재는 것이에요! 엄마가 알려줬어요.

우리 아이들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뜰리에로 내려갑니다. 풀잎반 차례가 되고 아이들은 하나, 둘 키를 재고 몸무게를 재기 시작합니다.
-나 101이래. 엄청 크지!
-나는 17이래. 근데 왜 엄마가 나 가볍다고 하지?
-로봇 키 재기(자동으로 측정되는 키 재기)는 아팠는데 이 것은 안 아프네요!
-나도! 몸무게 재는 것 너무 재밌다. 진짜!
-선생님, 기다리는 거 힘들어요. 나도 빨리 할래요!
-나 할머니 집에서 몸무게 재봤어! 이거랑 똑같아!
-너보다 내가 더 크다!
신체검사를 통해 몸을 재는 도구에는 다양한 측정도구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키와 몸무게를 비교하며 숫자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