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쌓기의 단상을 치우고....*
잎새반 유아들의 생각대로 좁은 장소에 자동차 도로를 만들기에는 너무 힘든것 같아 쌓기 단상을 치우고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넓은 바닥위에 자동차도로를 만들었다. 마냥 좋아하며 만드는 잎새반 유아들....
C1 : 우와 진짜 넓어 졌다 맞제?
C2 : 그래 이제 여기에다가 자동차 도로 만들면 되겠다. 그치? 우리 만들자.
그러고는 블록을 동그랗게 연결하여 자동차가 회전할 수 있는 도로를 만들기 시작했다.
C3 : 야~ 그렇게 하면 계속 뱅긍뱅글 돌잖아...
C4 : 아니다 여기는 주차장이라서 여기 서 있으면 된다. 여기 차 세워 놓아라.
그렇게 열심히 자동차 도로를 만들고 몇분 지나지 않아 2호차 1코스 친구들이 들어 왔다. 인사도 하지 않고 가방을 맨체로 바로 쌓기 영역으로 달려갔다. 아침에 일찍와도 관심은 오로지 자동차도로뿐...
C5 : 어~ 너네들 왜 땅에다가 하는데?
C2 : 선생님이 치웠어 왜 있잖아 저번에 약속한거..
뭔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가방을 정리하고 자동차도로 만들기를 함께한다.
C5 : 그러면 여기다가 내가 고속도로를 만들게...
나무블럭 큰것을 9개 이용하여 긴 도로를 만들었다.
C5 : 이거 고속도로다... 이쪽으로 지나가서 이쪽으로 통과 하면 된다. C6 : 터널은?
C5 : 터널은 저기 끝에 있잖아... 최고 긴 터널...
그렇게 해서 쌓기 단상 없이 자동차 고속도로는 만들어 졌다. 그러나 쌓기 단상이 있을때와 달리 지극히 평면적인 도로... 옆으로 규모가 커지긴 했으나 그동안 만들어 오던 2층 도로나 입체적인 도로는 만들지 않았다. 그렇게 쌓기 단상이 없는 자동차 도로는 완성되었다.

그러나 다음날 문제가 생겼다. 단상위에 만들던 자동차 도로는 다음날까지 그대로 있었으나 땅에 만든 자동차도로는 자꾸 망가져 있어 다음날 놀이를 하려면 전날 놀이 했던것과 연계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함께 협동해서 만들던 자동차 도로가 협동이 되지 않고 각기 다른자동차도로를 만들어 교실이 너무 지저분하고 엉망이 되었다. 그래서 이 방법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주에는 토의를 해 보려 한다. 어떻게 하면 잎새반 친구들이 넓은 장소를 이용하여 멋진 자동차 도로를 만들 수 있을까요? 주말동안 우리 친구들이 문제를 고민 할 수 있게 함께 고민 해 주세요!

* 새롭게 일어난 놀이 - 게임 *
종이 블럭을 이용하여 매일 놀이를 하던 잎새반 유아들.... 그 놀이 속에는 무언가가 있었다^^
C1 : 내가 만든거 위에는 한발로 걸어서 여기 엉덩이로 앉았다가 또 한발로 걸어가는거데이...
종이블럭을 이용하여 규칙을 혼자 만들고 그곳을 통과하는 친구들이 멋쟁이 친구라고 이야기 한다.
그렇게 만드는 종이블럭의 모양들이 정말 다양했다.
C1 : 내가 머리 짚어 주는 친구들은 시작해~
그렇게 게임의 방법을 만들어 가는 잎새반 유아들. 자동차 도로 반대편에 또다른 이야기들이 작게 시작되었다. 다른유아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렇게 한주동안 매일 다른 방법의 게임을 만들어갔다. 다음주에는 또 어떤 게임의 방법이 만들어 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