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좁게 가까워져요2>
‘점점 좁게 가까워져요2’로 지난주에 이어 친구와 함께 신문지 위에 올라가는 인성놀이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번에는 리듬을 넣어 춤을 추다가 숫자만큼 짝을 만들어 단계마다 점점 좁아지는 신문지 위에 올라가는 활동입니다.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2명~ 3명~ 4명~ ”
“으아악 춤을 추다가 멈추는 건 재밌어요.”
“나는 친구랑 손을 잡고 가다가 넘어졌어요.”
“저는 2명 친구가 안 넘어지게 잡아줬어요.”
“나는 안 넘어 졌는데, 왜냐하면 다른 친구가 자기도 넘어질 뻔 했는데 저를 배려해줬어요.”
“내 짝꿍은 안 부딪히게 나를 도와줬어요.”
“힘들긴 힘든데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2명도 재밌고 3명은 더 재밌고 4명은 더더더 재밌어요.”
“서로 도와주고 배려하니깐 재밌는 것 같아요.”
“친구가 나를 잡아주는 것이 배려하는 것이에요.”
“저는 친구가 불편하지 않도록 안아주었어요.”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배려에요.”
잎새반 어린이들은 “배려란 남을 생각하는 마음. 남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미리 생각해 행동하는 것.”이라 정의하였답니다.
놀이 후 어려웠던 일 보다 재밌었던 일, 서로를 도와주고 배려했던 일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눈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집니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배운 배려를 가정에서는 어떻게 실천하면 좋을까요?우리 어린이들과 함께 고민해주세요~*^^*

<함지산에서 만나는 봄>
잎새반 어린이들은 함지산 숲길을 걸으며 봄의 따사로운 색깔을 찾기도 하고. 돌 틈 사이에 피어난 새싹을 신기해하며 봄의 흔적을 찾습니다.
“선생님 노란색! 노란색! 보세요.”
“저건 개나리야”
“어! 선생님 저기는 하얀색이 있어요. 저기 봐요”
“우와 목련이 피고 있어요.”
“어 여기는 풀(새싹)이 자라고 있어요.”
“이 풀(새싹)은 자라면 뭐가 될까요?”
“목련나무 옆에 있으니깐 목련이 되겠지.”
“벌도 있다. 위이이잉 비켜 벌에 쏘이면 다쳐”
“새도 있는 것 같아요. 새소리가 들리는데!!”
봄의 색깔과 흔적을 찾으며 숲과 친해진 어린이들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숲속에서 마음껏 웃고 소리치며 모든 자연물을 놀잇감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면서 어린이들은 스스로 오감을 통해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합니다.
“선생님 저는 집 만들었어요,”
“저는 인디안 집이랑 똑같이 만들래요.”
“여기에는 나뭇잎이 많아요."
"나뭇잎산 만들면 되겠다.”
“선생님 깃털이 있어요. 깃털을 지붕에 꼽아주면 멋지겠죠?”
“도토리도 있다. 도토리도 올려주자”
잎새반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어느새 자연물을 활용한 집 만들기가 되었답니다. 숲과 어우러져 하나가 된 어린이들! 앞으로의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