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뜨는 배
교통기관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 요즈음 이슬반의 조형영역에서는 탈 것들을 만드는 아이들이 무척 많습니다. 갖가지 모양의 배와 비행기, 자동차 등이 나타났지요.
그 중에서도 배는 커다란 상자를 하나 가득 메울 만큼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배가 나왔지?"
"세우기 쉬워서 만들기도 쉽잖아요."
"그리고 배 타고 여행가도 되잖아요. 미국도 가고... 일본도 가고..."
"맞아. 해적선 만나면 도망가고."
“그렇구나. 근데 우리가 만든 배도 물에 뜰까?”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은 자신 있게 “당연히 뜨죠~”하고 답합니다.
“왜냐하면 내 배는 가벼우니까요.”
“돛단배라서 바람 불면 둥둥 떠다녀요.”
수조에 물을 채우고 아이들의 배를 띄워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으악! 넘어진다!”
“안 돼~ 잠수한다! 아~ 잠수함 아닌데...”
휴지심을 돛대로 삼은 배는 넘어지고, 통을 눕혀 만든 배는 물이 들어가 그만 가라앉습니다.
“왜 자꾸 넘어지지?” “내꺼는 왜 잠수했지?”
배를 두고 곰곰이 생각하던 아이들이 수조에 동동 떠있는 요구르트 병을 보며 손뼉을 칩니다.
“아! 알았다! 물에 뜨는 걸로만 배 만들면 되잖아! 그러면 배로 만들어도 물에 뜨잖아.”
“맞아. 요구르트 병으로 배 만들면 되겠어요.”
“나는... 다른 거... 뭐가 물에 뜨지?”
물에 뜨는 배를 만들기 위해 물에 뜨는 물건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이거는 안에 공기밖에 없으니까 뜰 것 같아요.”
“작으면 가볍다.”
하나하나 물에 넣어보며 뜨는 것과 뜨지 않는 것을 구분해봅니다. 물에 뜨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것으로 어떻게 배를 만들면 될까요?

#공을 잘 피하는 방법
“공이 날아오기 전에 피하면 돼.”
“천천히 날아오면 잡아야 돼.”
“무섭다고 눈 감고 있으면 공이 딱!하고 맞아서 진짜 아플 수도 있어.”
공을 잘 피하기 위한 피구의 전략을 공유하고 다시 한 번 팀을 이뤄 놀이하는 인성놀이 피구를 해봅니다.
“야! 저쪽 팀이 공 가져갔다! 다 피해!”
“같이 있지 말고 왔다갔다 해야 돼. 헷갈리게.”
“우리 할 수 있어!”
같은팀 친구들을 격려하며 함께 놀이하는 동안 서로를 향한 아이들의 마음이 더욱 끈끈해집니다.
#다시 한 번 피구를 해보니 어땠나요?
-진짜 재밌었어요. 그런데 지니까 속상해요.
-우리팀끼리 파이팅! 파이팅! 하니까 진짜 힘이 막 생겼어요.
같은팀끼리 협력하며 재미있게 놀이한 이슬반, 다음시간엔 서로 보호해주는 피구를 하며 더 작은 단위에서 협력하고 배려하는 마음의 기쁨을 느껴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