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도로

반       명 : 잎새
작성주간 : 2006년 03월 5주


* 자동차 도로 *
3월 23일 세명의 유아가 자동차 놀이를 하다 자동차가 다니는 자동차 도로를 만든다.
C1 : 자동차 도로 만들자... 여기 동그랗게 해서 자동차가 다니는 길을 만들면 된다.
C2 : (둥근 원 기둥을 세우고서) 이거는 지나갈 수 없는 길이다. 여기 막혀 있어서 못지나간다.
C3 : 이쪽으로 갈수도 있고 이쪽으로도 갈 수 있다. (주황색과 노랑색의 로꼬블록을 나무 블럭 위에 올리고) 이건 횡단보도......
그리고 자동자를 위에 올려 나무블록 위로 자동차가 지나가게 해 본다. 그러나 유아들이 만든 도로에는 끝이 있었다.
C1 : 어~ 이리로 가면 낭떨어지네.... 이쪽으로 가면 떨어진다... 어떻하지?
C3 : 거기에 자동차가 못가게 막아놔라~~ 자 (공사중 표지판) 이걸로 막아놔라....
그리고 자동차 도로 마지막 부분에 공사중 표지판을 세워 더이상 다른 자동차들이 진입 할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그것을 지켜보던 또 다른 한명의 유아.
C4 : 야~ 동그랗게 만들면 안떨어지잖아. 동그란 블록 가져와서 만들어봐봐라.....
C3 : 괜찮다. 이렇게 (공사중표지판) 세워 놓으면 이쪽으로 안가면 된다.
더 좋은 의견이라 생각한 유아는 도로를 만들고 있는 유아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지만 그 유아의 의견은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날 받아들여지지 않은 의견을 제시했던 유아가 자신의 생각대로 스스로 도로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도로를 만들던 유아가 새로운 자동차 도로를 완성했다.
T : 우와 정말 멋진 도로를 만들었구나.... 그런데 선생님이 보니까 너가 만든 도로는 끝이 없는것 같아.... 끝까지 가도 떨어지는 곳이 없네....
C4 : 네~~ 떨어지면 안되잖아요.....
T : 그럼 자동차가 떨어지지 말라고 이렇게 만든거야? / 네
어제 보았던 도로가 끊어진다는것을 알고 끊어지지 않게 만들려고 블록을 이어 계속 연결되어 자동차가 몇바퀴를 돌아도 문제가 없는 도로를 완성했다. 그리고 표지판을 세웠다.
T : 그건 뭐야? 왜 세우는거야?
C4 : 계속 계속 돌면 힘드니까 세워놓으려구요...
유아가 세운 표지판은 주차장 표지판이었다. 주차장을 만들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틀 후 또다른 유아들이 자동차 도로를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또한번 달라진 자동차 도로..
C5 : 터널속으로 들어가면 멈춰야한다. 그리고 양보해야 한다.(정지표지판과 양보 표지판을 터널 앞에 세운다)
새롭게 만들어진 도로에는 주차장과 짦은터널과 긴터널... 그리고 여러가지 약속의 표지판...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도로의 모습은 점점 발전되고 있었다. 다만 도로가 튼튼하지 못하다는 아쉬운점이 있었다. 블록을 하나면 잘못 건드리면 다 무너져 버리는 도로.... 과연 어떻게 하면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도로를 만들 수 있을까요? 다음주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