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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흙 이야기>
시원하고 쫀득쫀득한 찰흙은 만지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매체입니다. 친구들과 둘러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찰흙 속에 그 이야기를 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나는 찰흙놀이가 너무 좋아. 뭐든지 만들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친구들 만든 것도 잘 따라 할 수 있어요. 나는 그림은 잘 못 그려요.”
“손으로 납작하게 만들 수도 있고, 이걸로 이렇게 탁탁 두드리면 납작해져요. 세우면 자를 수도 있어요.”
“손으로 동글동글 굴려서 떡을 만들거예요. (누르며) 딱지가 됐어요. (찔러 모양을 만들며) 쿠키로 변신.”
찰흙 뿐만 아니라 긁고, 자르고, 두드리고, 찌를 수 있는 다양한 도구는 흙으로 만드는 이야기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찰흙은 아이들에게 부피감, 질감, 형태에의 인식을 경험하게 하고 원하는 대로 모양을 바꿀 수 있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즐거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조금씩 성장할 것입니다.
꽃잎반에는 빛과 어두움, 선과 면, 투명과 불투명, 그림자를 탐색할 수 있는 OHP 영역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빛이 있는 OHP위에 색 셀로판지를 올려 구성하고 ,빛과 만나 보여지는 색과 형태를 놀이 속에서 발견합니다. “겹치면 겹칠수록 색이 변한다. 검은색이 ㅤ됬어” “환하니까 더 예뼈져요.” “손가락은 왜 색깔이 안보이지? 그렇지? 살색은 안보이지?” “선생님~ (손가락을 움직이며)이거 모양 봐요.”손가락을 움직여 내가 움직이는 대로 그림자가 변하는 지 확인합니다.
빛이 통과하는 것과 통과하지 않는 것에 의문을 가져보고 그림자가 반대로 옮겨가는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빛의 반사를 통해 만들어 지는 그림자는 호기심과 즐거움을 줍니다.
“위로 하면 커지고 아래로 하면 작아져요.” “움직인다. 움직여~ 꼭 영화관 같다.”
말하지 않아도 표현하지 못해도 놀이 속에서 모든 사물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은 나름의 다양한 가설을 실험하고 수정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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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꼬치 만들기>
새콤 달콤 과일들로 꼬치를 만들어 봅니다.
“꼬치가 뭐예요?” “떡을 꽂으면 떡꼬치, 고기를 꽂으면 고기꼬치잖아 (하하).”
“과일을 한꺼번에 꼬치로 먹으면 비타민이 더 많이 몸 속에 들어가겠네.”
“과일을 꽂을 때 규칙을 만들어 볼까?”
“규칙? 다음에 오는 것 알 수 있는 거?” “그거 목걸이 만들 때도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내 꼬치는 오렌지 오렌지 청포도 청포도 오렌지 오렌지 할래요.”“나는 골고루 먹고 싶어요. 딸기 오렌지 청포도 딸기 오렌지 청포도 꼬치를 만들거야.”
우리는 세가지의 과일 속에 담긴 여러 가지 규칙들을 예상해보고 규칙이 있는 과일꼬치를 만들어봅니다.
“오~ 꼬치가 예쁘다. 알록 달록 맛있는 꼬치가 완성!!.” “맛있는 비타민 꼬치입니다.”
요리 활동을 통해 규칙과 일대일 대응, 서열화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가정에서도 맛있는 과일꼬치를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비타민 섭취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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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흙이야기 & OHP이야기 & 규칙이 있는 과일꼬치 만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