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다>
교실에서는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빛 놀이가 한창입니다. 바깥놀이터에서의 놀이시간에도 나무사이로 내리쬐는 따스한 빛을 느끼고 함께 놀이하며 우리와 늘 함께 하는 빛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껴봅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느낀 빛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로 나누어 보며 빛에 대한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해 보기로 합니다.

# 빛은 사랑스러움이야
“빛은 늘 따뜻해서 사랑이 떠올라요.”
“빛을 통해서 천사가 계속 하트를 보내니깐 사랑하는마음이 가득 가득 생겨나요. 사랑하는 마음이 빛으로 내 마음속에 계속 들어오면 기분과 마음이 행복해지고 즐거워져요. 그래서 빛은 사랑이에요”

# 빛은 즐거움이야
“밝은 불빛이 켜져 있을 때 즐거운 마음이 들고, 즐거운 마음은 우리 얼굴을 웃게 만들어 줘요”
“빛으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가 많잖아요.”
“햇님이 뜨면 나도 하루를 시작해서 유치원에 와서 친구들이랑 놀고 견학도 갈 수 있으니깐 빛은 우리를 즐겁게 살아가게 해주는 것 같아요.”
“즐거운 마음은 폭신한 구름위에서 퐁퐁퐁 뛰면서 신나게 무지개 미끄럼틀을 타는 기분이야”

# 빛은 복잡함이야
“빛은 여러군데로 쏘여지니깐 복잡한 미로 모양일거야.” “빛 놀이 할 때 빛이 빙글빙글 도는 모양일 때 회오리 바람 같고, 너무 너무 복잡한 느낌이 들어”

“마치 자동차가 꽉꽉 막혀 있는 것처럼 말이야”
“하지만 늘 우리가 잘 볼 수 있게 비춰 주니깐 빛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고 너무 소중해”

# 빛은 반짝임이야
“태양을 보면 알아요. 빛은 진짜 밝고 반짝거려요.”
“맞아요. 보석같이 반짝거려요.”
“막 길게 쭉쭉 뻗어 나오는 것도 있어요. 광선같이.”
“빛은 보석이에요. 반짝반짝!”
“난 크리스마스 트리에 있는 빛이 좋은데. 반짝거려서 요정같잖아.”

# 빛은 무서움이야
“캄캄한 밤에 갑자기 자동차 불빛이 번쩍하면 너무 무서워요.”
“빛은 너무 번쩍번쩍하고 뜨거워서 아플 것 같아요.”
“빛을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아프고 따끔따끔 해.”
“번개가 지지직 치면 너무 무서워.”

어린이들의 생각이 여러 가지 형태의 도형과 선을 통해 종이 위에 표현됩니다. 사랑스러운 하트가 가득 수놓이기도 하고 삐죽삐죽 번개모양과 회오리바람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팀별로 생각을 모아 하나의 그림을 그려내고 여러가지 색깔로 느낌을 강조해봅니다.
다음 시간에는 우리가 느낀 빛을 다른 사람들도 느낄 수 있도록 어울리는 매체와 방법으로 표현하려합니다. 빛이 가지는 신비성과 빛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모양의 향연을 통해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성은 더욱더 깊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