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지만 큰 도전, 동극 <무지개 물고기>
<무지개 물고기>동극 무대를 꾸미기 위해 잎새반 친구들은 소품과 무대를 직접 만들고 꾸며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자신의 역할이 그려진 그림을 직접 자르고 머리띠를 만들어 봅니다.
“머리띠를 쓰면 진짜 물고기로 변신하는 거예요.”
“나도 머리띠 쓰면 할머니로 변신해. 목소리도 할머니야. 아이고~ 허리야~”
우리 반을 바다 속으로 꾸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을 콸콸 부어야 되요.”
“아이참~ 그러면 우리 다 몽땅 젖을 걸.”
“튜브 끼고 다녀야 되잖아. 그럼 둥둥 떠다니겠다.”
어떻게 하면 우리 반을 바다처럼 만들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해보는 친구들...

“역할영역에 파란색 천으로요. 깔면 바다 같을 것 같아요.”
“그럼 돌멩이는? 바다에 돌멩이도 있는데.”
“라이트테이블 위에 있잖아. 그걸로 하면 되지.”
“커다란 바위는 안 되잖아. 바위는 어떻게 하지?”
교실을 함께 둘러보던 친구들은 우리 교실에서 구할 수 있는 블록, 의자 등으로 함께 교실을 꾸미기로 합니다.
“선생님~이렇게 블록을 쌓으면 바위 같죠?”
“이것 봐. 난 미역을 만들었어. 웃기지?”
이제 잎새반은 무지개 물고기와 여러 친구들이 함께 살고 있는 멋진 바다 속으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동극 공연을 하기 위해 또 준비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더 재미있는 동극을 만들려면 무엇이 중요할까요?

대본을 나눠가진 친구들은 대본을 함께 읽으며 여러 주인공들의 대사를 연습합니다. 대본 연습을 하며 우리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주인공들의 여러 가지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표정과 말투를 연습 해 보기도 합니다.
자~ 모두 집중해주세요. 잎새반이 열심히 준비한 <무지개 물고기>가 드디어 시작 됩니다^^
「깊은 바다 속, 무지개 물고기가 살았어요. 무지개 물고기는 반짝 거리는 예쁜 비늘을 가지고 있었지요…….」
“문어 할머니! 어떻게 하면 친구들이랑 같이 놀 수 있을까요?”
“멋진 비늘을 친구들에게 나누어주렴. 넌 비늘이 몇 개 없어도 멋지잖니.”

「……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무지개 물고기를 불렀어요. 무지개 물고기는 소중한 반짝이 비늘을 친구들에게 주고도 마음 가득 행복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동극을 준비하고 선보이며 경험한 것들이 우리 친구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나 아닌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껴보는 기회를 주고 친구들에게 양보하고 배려함으로써 느끼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잎새반의 동극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열심히 준비한 무대이니만큼 더욱 더 연습하여 동생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잎새반 친구들^^*
앞으로도 <무지개 물고기>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같이 공감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다양한 활동과 함께 동극으로 펼쳐집니다.
우리 친구들의 첫 동극 무대에 많은 관심과 도움 주신 잎새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