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김가림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엄마랑 이모랑 지인이랑 삼성어린이 박물관에 갔어요.
거기에서 박쥐의 세계란 전시를 봤어요.
박쥐는 참 신기한 동물이에요.

동물이면서 날아다니고, 거꾸로 매달려 잠도 자고, 깜깜한 동굴에서 잘 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박쥐는 왜 어두운 곳에서도 잘 날지?

박쥐는 귀가 아주 예민해서 사람이 못 듣는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아주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대요.

바로 초음파를 이용해서 앞에 있는 물체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요.

초음파를 보내면 물체마다 반사되어서 돌아오는 소리가 모두 달라, 눈으로 보는 것처럼 듣고도 알 수 있대요.

박쥐는 눈이 잘 보이지 않아요.

귀가 잘 들려도 예쁜것들을 볼 수 없다니 참 불쌍해요.

박쥐가 내는 소리를 들어 봤어요.
"끽끽끽" 하는 아주 날카로운 소리였어요.

나도 초음파를 쓸 수 있다면 박쥐가 하는 말을 다 알아들을 수 있겠지?

초음파를 사용하는 동물들은 더 많아요.

개, 고래, 쥐, 바퀴벌레, 나방 같은 동물은 초음파를 이용해서 사람이 듣지 못하는 소리까지 넓게 들을 수 있대요.

그런데 나도 동굴 속에서 몇 년 동안 살면 박쥐처럼 귀가 잘 들리게 될까?

가림이의 이야기를 들으니 깜깜한 동굴속에 사는 박쥐에대해 더 알고 싶어져요. 궁금증이 자꾸만 늘어나는 하늘반 친구들이랍니다.